'연패는 내가 끝낸다!' 이정후, 12G 만에 '2루타'+결승 희생타...SD전 4연패 탈출 선봉장

김지현 기자 2025. 6.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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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2경기 만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팀의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엘리엇 라모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5-5 동점이 됐고, 이정후 앞에 1사 2, 3루 역전 기회가 만들어졌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루타를 기록한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 동안 단 1개의 장타도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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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2경기 만에 2루타를 터뜨렸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결승 희생타를 날리며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3구째 78.2마일(약 125.8km)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는 76.5마일(약 123.1km), 비거리는 254피트(약 77.4m)로 살짝 빗맞은 타구였지만,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이정후는 재빠르게 2루까지 내달렸다. 당초 이 타구는 타티스 주니어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이후 공식 기록은 2루타로 정정됐다.

호수비도 빛났다. 이정후는 2회초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밀어친 시속 106.1마일(약 170.8km)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한 번에 잡지 못했다면 1루 주자가 충분히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을 만큼 강한 타구였다. 현지 해설은 "예술 같은 수비였다"며 이정후를 극찬했다.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안타를 터뜨렸다. 피베타의 4구째 시속 93.9마일(약 151.1km)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타를 생산했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좌월 투런포로 홈을 밟으며 멀티히트와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팀의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엘리엇 라모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5-5 동점이 됐고, 이정후 앞에 1사 2, 3루 역전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정후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초구를 중견수 방향으로 띄워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고 3루 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홈을 밟으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결정적인 타점이었다.


최종 스코어 6-5.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샌디에이고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결정적인 역전 점수를 만들어낸 이정후는 팀의 연패를 끊는 데 핵심 역할을 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루타를 기록한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 동안 단 1개의 장타도 추가하지 못했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던 이정후는 지난 5월 18일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OPS가 0.817에서 0.799로 하락했고, 이어진 4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도 0.275에서 0.269까지 추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6경기 타율은 0.213, OPS는 0.519에 그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날 첫 타석 안타를 시작으로 2개의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정후의 활약은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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