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관람차 특혜 의혹’ 전 속초시장 검찰 송치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2. 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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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정업체 위해 평가방법 변경”

강원도 속초해변 대관람차 운영업체 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철수 전 속초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강원경찰청은 직권남용 혐의로 김철수 전 시장과 시 간부급 공무원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속초해변 대관람차 운영업체 선정 과정에서 평가 방법을 임의로 변경해 특정 업체가 사업권을 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입찰 과정에서 업체 5곳이 참여했다. 업체 선정 직후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감사원 공익감사로 이어졌다.

감사원은 감사결과를 통해 “공고 이후 속초시는 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평가방법을 변경했다”며 “이로 인해 당초 평가방법을 적용했을 경우 협상적격자에서 제외되는 특정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해당 업체는 속초해변 입구에 대관람차와 테마시설 등 건축물 2동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대관람차는 업체가 소유해 운영하고 테마시설은 속초시에 기부채납해 2042년 4월까지 20년 간 운영권을 받았다.

속초해변 대관람차.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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