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에 사륜구동까지 “소형 SUV 한계 뛰어 넘었다”… 더 강해져 돌아온 이 車의 정

사륜구동의 진짜 매력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출격
출처: 지프 (어벤저 4xe)

전기차로 먼저 주목받았던 소형 SUV ‘어벤저’가 드디어 하이브리드와 사륜구동까지 더해져 유럽 시장에 출격했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과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프는 유럽에서 ‘어벤저 4xe’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히며, 라인업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어벤저 4xe는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전륜과 후륜 각각에 29마력씩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출처: 지프 (어벤저 4xe)

시스템 총 출력은 145마력, 최대토크 250N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9.5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194km/h에 달한다.

이 모델의 핵심은 스마트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저속에서는 앞뒤 바퀴에 동등하게 힘을 나눠 안정감을 높이고, 속도가 올라가면 상황에 맞춰 후륜이 개입하거나 필요에 따라 전륜 구동으로 전환한다.

특히 극한의 오프로드 환경에서는 최대 1,900Nm의 후륜 토크로 40%의 경사도도 거뜬히 넘는다.

어벤저 4xe는 동급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진짜 오프로드 능력을 자랑한다. 최저지상고는 210mm, 도하 능력은 400mm, 접근/이탈/브레이크오버 각은 각각 22°, 35°, 21°에 이른다.

출처: 지프 (어벤저 4xe)

특히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소형 SUV에서는 최초로 적용됐으며,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승차감 모두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여기에 전용 오프로드 범퍼, 하부 보호 클래딩, 스키드 플레이트, 17인치 머드&스노우 타이어 등 험로를 위한 장비가 기본 적용된다.

주행 환경에 맞춰 변환 가능한 ‘Selec-Terrain’ 주행모드(오토, 스노우, 샌드&머드, 스포츠)도 탑재돼, 어떠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실내에서는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터치스크린, 2존 공조, 방수·내오염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출처: 지프 (어벤저 4xe)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긴급 제동, 힐 스타트 어시스트, 힐 디센트 컨트롤, 180° 후방 카메라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기능이 제공된다.

지프 어벤저 4xe는 유럽에서 3만2475유로(한화 약 5,250만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어벤저 전기차만 출시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하이브리드와 4WD 모델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