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페달 없는 로보택시 공개…모델3보다 저렴하게 나온다

정민주 2024. 10.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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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성큼 다가섰다.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그 전에 모델3와 모델Y, 모델S 등 우리가 만드는 모든 차량을 통해 로보택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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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전에 대량으로 만들 것…한화 4천만원선 출시"
세금 등 포함 운영비용 1마일당 40센트…버스보다 저렴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로보택시 시제품을 공개했다./사진=테슬라 유튜브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성큼 다가섰다. 다가오는 2026년이면 생산이 시작될 전망으로, 가격은 약 4000만원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테슬라가 구현한 로보택시 이용 모습./사진=테슬라 유튜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직접 로보택시를 타고 행사장으로 들어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보택시는 운전대와 페달없이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되는 무인택시다. 양쪽에 문이 하나씩 달린 2도어로, 내부는 일반 차량과 같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형태다.

머스크는 향후 2~3년이면 로보택시 생산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시간을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2026년까지, 2027년 전에는 대량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가 로보택시 생산 일정을 밝히고 있다./사진=테슬라 유튜브

그러면서 "그 전에 모델3와 모델Y, 모델S 등 우리가 만드는 모든 차량을 통해 로보택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4만2000 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3 기본형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로보택시 예상 운영 비용도 밝혔다.

머스크는 "세금과 기타 모든 것을 포함해 1마일당 30센트 또는 40센트 정도일 것"이라며 "자율주행 교통수단의 비용은 매우 낮아서 개인 맞춤형 대중교통처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버스 평균 이용 가격이 1마일당 1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 밴./사진=테슬라 유튜브

다만 로보택시가 예상 시점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머스크가 처음 로보택시를 언급한 건 2019년이었다. 당시 이듬해 출시를 자신했고 2021년이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지연됐다.

올해 초에도 8월 8일이면 로보택시를 공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종 공개 일정은 10월 10일로 미뤄졌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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