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통적인 제조사들의 입지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6년 3월 한 달간 영국 내 전체 신차 등록 대수는 380,6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가운데, 중국 체리 그룹 산하의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5년 1월 영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불과 14개월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영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포드 푸마를 비롯해 기아 스포티지, 닛산 캐시카이 등 주요 경쟁 모델들을 판매량에서 앞질렀습니다.
효율성과 주행 거리를 동시에 확보한 PHEV 파워트레인 제원


재쿠 7은 2026년 3월 한 달 동안 10,06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9,193대에 그친 포드 푸마를 871대 차이로 추월했습니다.
이는 브랜드 전체 누적 판매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2026년 현재까지 총 15,569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순위 2위라는 기록적인 지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유럽 소비자들의 주행 환경을 고려한 파워트레인 구성과 오모다 등 그룹 내 브랜드와 공유하는 효율적인 플랫폼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전기 주행 성능과 기술적 우위

성능의 핵심인 PHEV 모델은 1.5L 터보 엔진과 18.3kWh LFP 배터리를 조합했습니다. WLTP 기준 전기 모드만으로 56마일 약 9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가솔린과 전기를 모두 사용할 경우 총 주행거리는 745마일에 달합니다.
이는 경쟁 모델인 현대 투싼 및 기아 스포티지 PHEV의 전기 주행거리인 43마일보다 13마일 더 긴 수치입니다.
운전자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 환경에서 엔진 가동 없이 순수 전기차와 동일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이득을 얻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파격적인 장기 보증 서비스 전략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보증 조건은 시장 안착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가솔린 모델은 약 3만 파운드 초반, PHEV 모델은 약 3만 5,000파운드 중반대로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는 현대 투싼과 비교했을 때 3,000파운드 이상 저렴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완성차 7년 보증과 PHEV 구동계에 대한 별도의 8년 보증을 제공하여 신규 브랜드에 대한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잔존 가치를 확보했습니다.
낮은 진입 장벽과 강력한 사후 관리 전략이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