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밤출발 새벽도착 비행기 동선짜기

베트남 푸꾸옥 여행 시 저렴한 비행료 때문에 비엣젯 항공을 많이 이용할 텐데요.
새벽 6시쯤 도착이라 호텔이 얼리 체크인 된다고 해도 시간이 어중간해서 조식 해결할 겸 모닝투어를 많이 선택합니다.

푸꾸옥 모닝투어는 보통 픽업+조식+마사지+시티투어+호텔 드롭이 포함되는데요. 인당 4~5만 원이 드는 비용도 문제고 얼리 체크인 되는 호텔을 예약했다면 굳이 외부에서 시간을 쓰지 않고 호텔에 들어가서 쉬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5월에 다녀오고 다음에 가면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해둔 제 스케줄을 공유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략적인 첫날 일정은 이렇습니다.

0) 베트남 동 출금
1) 아침식사
2) 킹콩 마트 쇼핑
3) 호텔 얼리 체크인 (9시)


0. 베트남 동 출금
여행지 도착 시 가장 필요한 것이 현지 통화로 현금을 찾는 것인데요, 요즘 유행하는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카드 등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현지 통화로 쉽게 출금 및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카드들은 제휴된 ATM에서 출금 시 출금 수수료가 무료 처리됩니다.

푸꾸옥 공항 입구 바로 앞에 트래블로그 카드 이용 시 수수료 무료로 출금이 가능한 ATM이 있습니다. 위치는 아랫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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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푸꾸옥 공항 BIDV ATM
https://m.blog.naver.com/hackjm/223454022636 
 
 

1. 공항 -> 메오 키친 (06:30 오픈)

 

https://maps.app.goo.gl/41wM1XQ84wVAMKAo7

 

조식을 해결하기 위해 메오 키친을 갑니다.
메오 키친은 즈엉동 여행자 거리 아래쪽에 있는 식당인데요,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메오 키친에서 돌아오는 날 점심 해결하기 위해 반미 2개를 포장해왔는데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놀랐는데 나중에 공항에서 열어보니 반미 1개가 2인분이었습니다. @.@

 

메오키친

https://maps.app.goo.gl/ETcrCowNBbCsS1CN8

오픈 시간이 06시 30분이니 입국 후 캐리어 찾고 이동하면 딱 오픈 시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메오 키친까지 이동은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1가지는 공항에서 택시를 타는 법이고 제가 돌아오는 날 메오 키친에서 공항까지 5천 원쯤 나왔으니 비슷한 금액으로 나올 겁니다.
2번째 방법은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베트남 전문 여행사인 피크타임 셔틀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피크타임 상품 1개라도 예약이 됐으면 공항에서 즈엉동 피크타임 라운지까지 무료입니다.
피크타임 라운지는 무료로 캐리어를 맡길 수 있고 바로 킹콩 마트 바로 옆에 있어 쇼핑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즈엉동 피크타임 라운지에 짐을 맡기고 택시를 타면 3분 정도 만에 메오 키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택시비는 아마도 500원 이하?)

 

 

2. 메오 키친 -> 더라운지투어픽 (05:30분 오픈)

https://maps.app.goo.gl/jhTov6eHnyRB7b8P8

메오 키친에서 식사를 느긋이 했다면 킹콩 마트 오픈 시간인 오전 8시까지 시간이 좀 남을 겁니다.

30~1시간 여유가 있을 텐데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바로 옆 건물인 더라운지투어픽에 들어갑니다.
더라운지투어픽에서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핸드폰 충전도 하시고 음료도 즐기시면 됩니다.
메오 키친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여기서 음료를 만들어서 주더군요.

 

더라운지투어픽

https://maps.app.goo.gl/gBmxjptEn2z7dCLJ6 

 

 3. 더라운지투어픽 -> 킹콩 마트 (08:00 오픈)

https://maps.app.goo.gl/SumZiGc5B89WCD4Y7

더라운지투어픽에서 여유 있게 킹콩 마트 오픈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택시를 타고 킹콩 마트로 이동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차로 3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킹콩 마트는 푸꾸옥 여행객 대부분이 들르는 마트인데요, 식료품부터 잡화까지 아주 다양하게 물건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푸꾸옥 내에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작년 다낭 다녀왔을 때랑 비교하면 식료품 기준 2~30% 정도 더 비쌉니다.

빼먹은게 있었는데 후추는 베트남이 전세계 최대 생산지 인데요. 거의 대부분운 푸꾸옥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야시장에 가도 후추 가공품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후추 중 백후추가 가격도 비싸고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백후추 구입하는 걸 고려해 보세요. 일반 흑후추보다 조금 더 맵습니다.

 

킹콩마트

https://maps.app.goo.gl/S3Y1YkjuFuAcTEae9

 

 

여기서 살만한 제품은 베트남 크록스, 과자류 탑젤리, 체리쉬, 커피조이, 게리 크래커, 베트남 간장, 베트남 소금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 코너도 있는데요, 킹콩 마트를 들렀다면 망고도 꼭 사야 합니다. 외부 가판에도 망고를 많이 팔고 컷팅도 해주지만 아직 위생에는 깊이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과일을 씻지 않고 껍질을 손질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킹콩 마트에서는 물로 씻어서 손질해 줍니다. 여기서 인생 망고를 만났습니다.
우리가 보통 보는 망고는 세로로 길쭉한 형태지만 제가 만난 인생 망고는 좀도 똥똥하고 구에 가까웠습니다. 1킬로에 3만동정도 하니 구입하세요~

4. 킹콩 마트 -> 호텔
장을 보다 보면 훌쩍 시간이 지나 얼리체크인 가능한 시간이 됩니다. 가까운 곳이면 킹콩 마트에서도 배달을 해 줄 텐데, 제가 예약한 래디슨 블루 리조트는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원래는 무료인 Vin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큰 봉지로 7개만큼 샀기에 들고 갈 자신이 없어 택시를 탑니다. 북부 래디슨 블루까지 1.5만원 정도 들었으니 북부 끝이나 남부 끝까지는 택시비로 2만원 정도면 이동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하면 조식도 먹고 쇼핑도 하고 호텔에 얼리 체크인하는데 북부나 남부 끝 기준으로 4만원 정도면 될 겁니다. 첫날이라면 굳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닝투어를 하기보다는 호텔에 일찍 입실해서 쉬었다가 오후 스케줄을 잡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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