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YS 7주기’ 추모…박정희 참배 이어 보수 감싸기 행보
대통령실은 이날 이재명 부대변인 명의로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일정으로 인해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식엔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 직전에 김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예우를 갖췄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지금은 모두 거산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라고 적었다. 거산(巨山)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호다.
이날 참배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도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가 동행했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도 자리했다. 그리고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김영삼민주센터 김덕룡 이사장, 김무성 이사 등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들도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참배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하루 앞두고 먼저 묘소를 찾은 것이다. 윤 대통령이 연이어 보수 진영 역대 대통령들의 서거일을 챙긴 것을 두고선 보수 진영 결집을 시도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고(故) 김 대통령 뜻을 받들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도무문’(大道無門·올바른 길을 걸어갈 때는 거칠 것이 없다)의 길을 가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추모식에 참석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정치부 기자 시절에 말씀 듣기 위해 아침마다 상도동 자택 방문하면서 공적 사적으로 인연이 많았다”며 “신념의 지도자로 역사에 길이 기억될 수 있도록 국힘과 윤 정부는 대통령님의 유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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