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아파트 28시간만에 완공한 중국 아파트, 한국에도 생긴다

중국에서 28시간 만에 조립식 10층 건물 완공

중국의 한 건설 업체가 단 28시간 만에 조립식으로 10층짜리 건물을 세워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공장에서 제작된 컨테이너 크기의 모듈로 조립되며, 각각의 모듈은 전기와 내부 마감이 완료된 상태로 현장에 운반됩니다. 크레인 3대를 이용해 모듈을 쌓아 올리고, 볼트로 고정한 뒤 전기 배관 공사를 진행해 빠르게 완공되었습니다.

내구성 강조, '살아있는 빌딩'으로 불리는 신축 건물

이 건물의 제작을 담당한 중국 위앤다 그룹은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하여 강진과 태풍에 대한 저항력을 강조했습니다. 건물은 필요에 따라 분해하거나 이동할 수 있으며, '살아있는 빌딩'(The Living Building)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2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이 아파트 한 동의 가격은 약 33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앤다 그룹은 이러한 조립식 공법을 활용하여 200층 높이의 건물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관심과 논란

이 혁신적인 공법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는 이 기술이 매우 혁신적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내구성에 대한 우려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 문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위앤다 그룹은 과거 에어컨 제조업체에서 조립식 건설로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2012년에는 220층 건물을 7개월 만에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안전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에는 57층짜리 건물을 19일 만에 완공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2024년 한국 최대 규모 조립식 주택 단지 등장 예고

모듈러 주택 기술의 발전과 적용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한국에서도 대규모 조립식 주택 단지가 세종시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세종특별자치시 산울동 '6-3 생활권'에 총 416가구 규모의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건설 중입니다. 주택은 21평부터 44평까지 다양한 크기로 제공되며, 채광과 테라스를 고려한 계단식 구조가 특징입니다.

모듈러 주택의 도입에 대한 우려와 기대

모듈러 주택 기술은 폐기물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붕괴와 지붕 파손 같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검증용으로 지어진 6층 모듈러 주택은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어, 세종시의 조립식 주택 단지 프로젝트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2024년 완공 후의 성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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