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마력·제로백 3초대…포드 머스탱 GTD, 슈퍼카를 위협하다

포드가 2026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을 공개했다. 카본 소재를 차체 전체에 확대 적용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815마력 V8 슈퍼차저 엔진과 최첨단 서스펜션으로 슈퍼카급 성능을 자랑한다.

포드 머스탱은 단순한 모델을 넘어 미국 머슬카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1964년 첫 출시 이후 60년 넘게 이어온 전통은 7세대에 들어서도 굳건하며, 이번에 공개된 2026년형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은 그 정점에 선 모델이다.
머스탱 GTD는 원래 GT3 레이스카에서 파생된 도로 주행 가능 모델이다. 이번 리퀴드 카본 버전은 바디 전체에 카본 소재를 확대 적용해 약 6.7kg의 추가 경량화를 달성했다. 도색 대신 카본 질감을 그대로 살려, 페인트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차체는 전장 4,818mm, 전폭 2,083mm, 전고 1,379mm로 기존 머스탱보다 길고 넓으며 낮다. 와이드 바디킷, 공기역학적 설계, 유압식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까지 더해져 트랙 주행에 최적화됐다.

심장은 5.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다. 최고출력 815마력, 8단 DCT와 드라이섬프 오일 시스템을 결합해 3초대 제로백과 202mph(약 325km/h)의 최고속도를 실현한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기록한 6분 52초는 슈퍼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렘보의 포지드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블랙 컬러 캘리퍼를 적용했고, 단조 알루미늄·마그네슘 휠 선택도 가능하다. 프론트 휀더는 냉각 성능을 고려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리어 서스펜션은 세미 액티브 구조로, 트랙 모드에선 차고를 40mm 낮춰 극한의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노면 반응에 즉각 대응하는 멀티매틱 어댑티브 댐퍼도 기본 장착된다.

실내는 2인승 구조로, 레카로 버킷 시트와 하이퍼 라임 스티치가 더해진 블랙 인테리어가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13.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2.4인치 클러스터가 이어진 디지털 콕핏, 폐기된 F-22 전투기 부품을 활용한 티타늄 인테리어 등 독창적인 요소도 눈길을 끈다.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은 미국 폴트락 공장에서 기본 조립 후 캐나다 멀티매틱에서 수작업으로 마무리된다. 가격은 약 5억 원대로 예상되며, 한정된 수량만 생산될 예정이다. 포드는 이 모델을 통해 머스탱의 레이싱 유산과 기술적 정수를 압축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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