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와 피어엑스, LCK컵 우승 도전하러 '홍콩행' 확정

남정석 2026. 2. 22.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LCK컵에서 '홍콩행'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설 연휴에 계속된 LCK컵 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디플러스에 이어 피어엑스를 3대1로 연달아 꺾으며 LCK컵 결승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열린 두 팀의 경기에선 예측에 나선 13명의 전문가 모두 T1의 승리를 점쳤지만, 피어엑스는 5전 3선승제의 경기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T1을 3대1로 꺾으며 말 그대로 LCK컵 최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는 예상대로 가장 먼저 LCK컵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사진제공=LCK
BNK 피어엑스는 창단 후 처음으로 5전 3선승제에서 강팀 T1을 꺾으며 LCK컵 결승진출전에 올랐다. 사진제공=LCK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LCK컵에서 '홍콩행'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남은 홍콩 티켓 한자리는 22일 열리는 T1과 디플러스 기아전의 승자가 차지한다.

설 연휴에 계속된 LCK컵 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디플러스에 이어 피어엑스를 3대1로 연달아 꺾으며 LCK컵 결승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형식으로 열리는 LCK컵은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을 각각 오는 28일과 3월 1일에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상징적인 출발의 첫 주자로 LCK 최강팀인 젠지가 나서는 것이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미 5전 전승을 거둔 젠지는 별다른 위기 없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다른 팀들과 달리 5명의 주전들이 모두 팀에 잔류, 2년째 혹은 3년째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 젠지는 결승에 선착하며 이미 최소 LCK 2위를 확보, 시즌 첫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진출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퍼스트 스탠드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릴 예정인데, 젠지를 비롯해 LCK컵 결승에 오른 2개팀이 LCK를 대표해 나선다. 젠지는 퍼스트 스탠드 진출은 처음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이 대회의 초대 우승은 LCK를 대표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차지했다. 이 기세를 이어 LCK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선 젠지,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에선 T1까지 3개팀이 번갈아 제패하며, LCK 최강 시대를 확인시킨 바 있다.

젠지는 이미 홍콩행이 예상됐던 강팀이었다면, 피어엑스의 진출은 '파란'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3승2패에 머물렀던 피어엑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DN 수퍼스를 3대2로 잡은데 이어, 2라운드에선 T1마저 3대1로 꺾으며 홍콩에 갈 3개팀 중 1개팀으로 일찌감치 확정지은 것이다.

지난 15일 열린 두 팀의 경기에선 예측에 나선 13명의 전문가 모두 T1의 승리를 점쳤지만, 피어엑스는 5전 3선승제의 경기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T1을 3대1로 꺾으며 말 그대로 LCK컵 최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랩터' 전어진과 '빅라' 이대광, '켈린' 김형규, '디아블' 남대근 등 4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친 덕이다. 4명의 선수는 함께 호흡을 맞춘지 2년째를 맞으면서 확실한 전력 상승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엔 1~2라운드에서 전체 7위에 그쳤지만, 3~5라운드에서의 8승4패의 좋은 성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올해는 LCK컵부터 확실하게 이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피어엑스와 더불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예고케 한 팀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DN 수퍼스이다. DN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1승4패에 머물렀지만, 전력을 가다듬은 후 플레이인에서 지난해 롤드컵 준우승팀인 KT롤스터를 2대0으로 제친데 이어 지난해 중위권팀인 농심 레드포스마저 2대1로 물리치며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피어엑스를 상대로 승리 직전까지 갔다가 2대3으로 패한데 이어, 패자조에서 디플러스에 1대3으로 역시 덜미를 잡히며 LCK컵 일정을 마감했지만, 2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동주 홍창현 김정민 등 기존 3인방에 '클로저' 이주현, '덕담' 서대길, '피터' 정윤수 등 실력을 입증했던 수준급 FA를 영입하며 확실한 시너지 효과로 올해 정규시즌에서 6강 이상을 노리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LCK 준우승팀이었던 한화생명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최하위에 그쳤고, KT도 플레이인에서 패퇴하면서 올해 정규시즌 판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