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봄 배구 키플레이어는 고예림 “아프기 전으로 돌아왔다, 모든 것 쏟아붓겠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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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히터가 키를 쥐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키를 쥐고 있다"라며 위파위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 봄 배구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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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아웃사이드 히터가 키를 쥐고 있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를 마친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준비 모드에 돌입한다. 현대건설은 18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하며 기분 좋게 최종전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했던 현대건설은 핵심 자원 위파위의 부상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공수에 걸쳐 살림꾼 구실을 했던 위파위가 빠지면서 조직력이 와해했고, 분위기가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가장 어깨가 무거웠던 선수는 고예림이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와 이번시즌 본격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기 시작했지만 위파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 없었다.
좋은 신호는 보인다. 고예림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50%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13득점을 책임졌다. 이번시즌 개인 최다 득점과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고예림은 “마무리 경기에서 승리해서 좋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할 역할에는 최선을 다했다”라며 “경기에 계속 나가다 보니 감각은 좋아지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 컨트롤할 수 있는 선에서 여유가 생겼다. 거의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본다. 통증도 거의 없다. 아프기 전과 비슷하다”라며 컨디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성형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키를 쥐고 있다”라며 위파위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 봄 배구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 전망했다. 고예림 입장에서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고예림은 “팀이 성적도 좋았고 위파위가 팀에 기여한 것을 잘 안다. 그런 점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위파위 때문에 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기회가 왔으니 내 역할을 잘하자는 생각뿐이다. 너무 그렇게만 생각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부담도 생긴다. 하루하루 한경기만 바라보고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라며 무리하지 않고 편안하게 제 몫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관장. 쉽지 않은 강팀이다. 고예림은 “선수들이 지금까지 긴 시즌을 치르면서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 쏟아부을 생각”이라며 “정관장은 워낙 높이가 좋다. 멤버도 좋다. 실력도 많이 올라온 팀이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부키리치가 뛸지 모르지만 우리의 것을 열심히 준비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단단해져야 한다”라며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팀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고예림은 이번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FA) 신분을 획득한다. 그는 “물론 FA도 생각하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쏟아붓겠다.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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