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시도 용의자는 트럼프 전 지지자 "사라지면 기쁠 것"
【 앵커멘트 】 트럼프의 두 번째 암살 시도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미국인 백인 남성으로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용의자는 최근 지지를 철회하며 '트럼프가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유승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시도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백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로 알려졌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범죄 혐의로 이미 8번 체포된 전력이 있습니다.
평소 우크라이나 지원론자로 지난 2022년엔 실제로 방문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 /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 (지난 2022년) -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성별, 연령, 무엇이든 상관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군대를 지원하도록 동기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지원자를 모집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용의자는 과거 트럼프를 지지했지만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넘기며 전쟁을 끝내겠다는 방침에 최근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를 향해 "우리 모두 굉장히 실망했다"며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범행 도구와 행적 등을 토대로 암살 시도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제프리 벨트리 / FBI 특수요원 - "우리는 미국 비밀경호국과 팜비치 보안관 사무실 등 파트너와 함께 FBI의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이 조사를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진술도 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유영모·박경희 화면출처 : YouTube 'Newsweek Ro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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