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안 사죠”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 가격까지 완벽한 국산 하이브리드 SUV

조회 42025. 3. 31.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토레스 가솔린, LPG, EVX에 이은 네 번째 파생 모델로, '가장 완성된 버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토레스는 동급인 투싼이나 스포티지보다 차체가 더 크고,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보다는 약 8cm 정도 작은 크기로 준중형이지만 중형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크기 덕분에 1열은 물론 2열 공간도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설계되어 패밀리카로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준중형 SUV 구매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밀리 용도를 고려할 때,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승차감, 편의사항, 정숙성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시승기에 따르면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장점은 정숙성이다. 기존 토레스의 경우 2열 펜더 부분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부담스러웠으나,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이 문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델에 새롭게 적용된 흡음 타이어 역시 로드 노이즈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언덕을 내려갈 때 배터리를 충전하는 모드에서도 조용한 주행이 가능해 전반적인 정숙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장점과 함께 승차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18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시승 차량은 "발끝으로 살짝 건드리며 부들부들하게 주행이 가능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새롭게 적용된 주파수 감응 댐퍼를 통해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이 구현되었다. 직선 코스에서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지만, 과속 방지턱 통과 시에는 단단함도 느껴져 균형 잡힌 승차감을 보여준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현대차 그룹의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중저음 위주의 웅장함을 강조한다면, 토레스의 알파인 오디오는 중고역에 초점을 맞춘 투명한 음색을 제공한다. 스피커 수가 많지 않지만 편안하고 투명한 음색이 장점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지만,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토레스는 콜레오스보다 가볍고 작지만, 배터리와 전기 모터 용량은 오히려 10~15% 더 크다.

승차감 측면에서도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콜레오스보다 더 부드러운 성향을 보여, 시내 주행이 많은 사용자에게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반면 콜레오스는 단단한 성향으로 고속도로 주행에 더 적합하다고 시승기는 분석했다.

토레스는 출시된 지 3년이 지났으며, 가솔린, 바이퓨얼 LPG, EVX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거쳐 네 번째 모델이자 완성형이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버전에 이르렀다. 전반적인 완성도는 동일한 차량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들과는 상당히 다른, 더 만족스러운 세팅을 보여주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고급형 기준 약 3,500만 원으로,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실내 공간은 토레스가 월등히 넓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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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엔진과 모터 간 전환 시 발생하는 이질감이 예상외로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BYD와 협력 개발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질감 측면에서 부족함이 적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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