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번 돈인데…4만원 신발도 못 사주나" 엎드려 오열한 28세 딸

김송이 기자 2023. 3. 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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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신발 가게에서 부모가 신발을 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난동을 부린 여성의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있는 한 신발 가게에서 28세 여성이 부모가 약 200위안(약 3만8000원)의 신발을 사주지 않아 대성통곡 하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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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신발가게에서 부모가 신발을 사주지 않아 오열한 28세 여성. (웨이보)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중국의 한 신발 가게에서 부모가 신발을 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난동을 부린 여성의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있는 한 신발 가게에서 28세 여성이 부모가 약 200위안(약 3만8000원)의 신발을 사주지 않아 대성통곡 하는 일이 발생했다.

SNS에 퍼져나간 영상에 따르면 여성은 자신의 부모에게 "제발 신발 하나만 사게 해달라"고 애원하며 "돈 많지 않냐. 내 발이 그렇게 싸구려냐. 내가 번 돈 나를 위해 저축한다고 했으면서 너무 이상하다"고 소리쳤다.

여성의 아버지가 "정상적으로 행동하라"고 하자 화가 난 여성은 물건을 집어던지고 바닥에 엎드려 오열했다. 하지만 여성의 부모는 대성통곡하는 딸을 무시하고 내버려둔 채 가게를 떠났다.

곧 가게 점원이 여성을 위로했고 잠시 후 가게 밖 난간 앞에 서서 흐느끼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중국 SNS인 웨이보와 더우인 등에 퍼져나가며 2만개 이상의 댓글을 받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끔찍하다. 28세 여성이 여전히 부모의 통제하에 있고 200위안짜리 신발을 살 여유조차 없다니 숨이 막힌다", "아버지가 딸에게 정상적으로 행동하라고 했는데 나는 부모에게 당신들이 정상적으로 행동하라고 말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여성을 안타까워했다.

신발을 사지 못해 난동을 피운 여성이 가게 밖에 나와서도 계속 흐느껴 울었다. (웨이보)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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