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억 투입’ 양평 채움사업 가시화… 동부권 소멸위기 정면돌파

장태복 2026. 2. 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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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시설 윤곽, 2029년 완료 목표 ‘박차’
주민 제안 기반으로 실현, 자립형 거점 도약
교육·복지 연계 ‘양평 표준모델’ 구축

양평군에 따르면 채움사업은 2029년까지 진행되는 5개년 추진 단계의 중반부에 진입했다. 청운면(사진)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청드림센터’ 가 건립될 예정으로, 군은 용두리 716 일원에 109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평군 제공

민선 8기 양평군의 동부권 균형발전 핵심 전략인 ‘채움사업’이 사업 추진 4년 차를 맞으며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 인구 감소와 인프라 부족으로 소멸 위험이 높았던 단월·청운·양동면에 총 31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행정 절차를 매듭짓고 설계단계에 진입해 가시화되고 있다.

채움사업은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낙후된 외곽 지역이 자립가능한 생태계를 갖추도록 돕는 민선 8기 역점 정책이다. 군은 2023년부터 2년간 주민발굴단을 통해 지역의 ‘빈 곳’을 진단하고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다.

25일 군에 따르면 채움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되는 5개년 추진 단계의 중반부에 진입했다. 단순한 SOC 확충을 넘어 교육, 주거, 체육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통해 지역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단월면은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안리 678-19 일원에 약 74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2개소와 테니스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습 구장이 없어 타지를 전전하던 단월중학교 여자축구부의 전용 공간 확보는 물론 전국 단위 대회 유치가 가능한 스포츠 메카로서 생활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평군 청운면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청드림센터’ 가 건립될 예정이다. 조감도에 지상 4층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한 복합시설이 그려져 있다. /양평군 제공


청운면은 ‘청드림센터’ 건립에 집중하고 있다. 용두리 716 일원에 109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청소년 돌봄 시설인 청운학당과 세대통합쉼터, 청년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6월 준공할 계획으로 교육과 복지를 하나로 묶어 소멸 위험 지수가 가장 높았던 지역의 정주 인프라를 혁신한다는 복안이다.

양동면 역시 ‘채움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을 필두로 문화·복지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쌍학리 일원에 132억원을 들여 문화 활동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다. 내년 6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근 강원 원주시 등 도시와의 접근성을 활용해 생활 밀착형 SOC를 확충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번 채움사업이 완료되는 2029년이면 동부권 3개면이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자립형 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교육과 복지,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동부권 균형발전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 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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