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긍정적" 20대 남성, "결혼 의향" 30대 여성 큰 폭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출산에 대한 2030의 긍정적인 인식이 올해 초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20대 후반 남성이 큰 폭으로 늘었고, 결혼 의향이 있는 30대 여성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25~29세 남성의 결혼에 긍정적인 인식이 3월보다 7.1%포인트 높은 75.4%로 나타났다.
30대는 결혼에 긍정적인 남성 비율이 1.6%포인트 줄어든 반면 여성은 1.2%포인트 증가해 20대와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출생 해결 위해 일·가정 양립 꼽아
육아기 유연근무 활성화 필요성 제시
결혼·출산에 대한 2030의 긍정적인 인식이 올해 초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20대 후반 남성이 큰 폭으로 늘었고, 결혼 의향이 있는 30대 여성도 증가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9월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월 31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25~49세 국민 2,5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문항 구성은 올해 3월 조사와 동일했다.
3월에 전체 70.9%였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71.5%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25~29세 남성의 결혼에 긍정적인 인식이 3월보다 7.1%포인트 높은 75.4%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 여성은 57.4%로 3월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 30대는 결혼에 긍정적인 남성 비율이 1.6%포인트 줄어든 반면 여성은 1.2%포인트 증가해 20대와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한 미혼 남녀 비율은 3월 61%에서 9월 65.4%로 4.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30대 여성은 인식 변화가 가장 커 48.4%에서 60.0%로 상승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률도 61.1%에서 68.2%로 증가했다. 25~29세 여성은 3월 34.4%에서 9월 48.1%로 증가폭(13.7%포인트)은 가장 컸지만 여전히 전 연령대에서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가장 적었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으로 3월 조사 때와 같았다. 무자녀 남녀는 3월 대비 자녀 출산 의향이 5.1%포인트 증가했고, 기혼이지만 무자녀인 남녀의 출산 의향은 8.3%포인트 높아졌다.
전 연령대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일·가정 양립 제도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음 편히 육아지원 제도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 응답자는 88.1%였고, 필요할 때 소득 걱정 없이 휴가와 휴직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응답률도 87.5%로 높게 나왔다. 향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강화해야 할 정책으로는 육아기 유연근무 활성화가 84.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녀 신의 횡포로 지옥문이 열렸다… 마지막 순간 모성이 굿판을 걷어찼다 | 한국일보
- 동생이 빼돌린 치매 어머니 예금 3억… "형사 처벌할 수 있나요?" | 한국일보
- BTS 지민에게도 돈 빌려… 개그맨 이진호 "불법 도박" 자백 | 한국일보
- 블랙리스트 당시 한강의 고백 "다시 글 쓸 수 있을까, 두렵다" | 한국일보
- 신정환, 교통사고 당했다…"졸음운전 차 때문에 병원 신세" | 한국일보
- 한강과 작업한 편집자들 "문장, 구두점, 서체까지 꼼꼼하게 확인해" | 한국일보
- 한동훈 "김건희, 공적 지위 있는 사람 아냐… 그런 라인 존재하면 안 돼" | 한국일보
- 팬들 격렬 반대에...'사생활 논란' 라이즈 승한, 복귀 이틀 만에 '탈퇴' | 한국일보
- '채식주의자' 번역가, 한강 '전쟁 중에 무슨 잔치' 발언 SNS 공유 | 한국일보
- "죽고 싶은 생각 뿐"...박영규,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아들에 오열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