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진열하려고”...1m넘는 일본도 들고 거리 나온 남성에 경찰 방패들고 50명 출동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9. 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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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집에 있던 일본도를 자기 집에 진열하기 위해 거리에 들고나온 50대 남성이 입건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위해 행위를 하진 않았지만 도검을 신고하지 않고 소지만 해도 불법이어서 일단 입건했다"며 "일본도는 압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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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4일 길이 106cm의 일본도를 비닐로 감싼 채 600m 거리를 이동한 50대 남성을 입건했다. [사진 출처 = JTBC 방송화면 캡처]
어머니 집에 있던 일본도를 자기 집에 진열하기 위해 거리에 들고나온 50대 남성이 입건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5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노상에서 총길이 106cm의 일본도를 비닐로 감싼 채 600m 거리를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목격한 시민이 “술을 마신 남자가 일본도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형사들은 합동 수색을 통해 A씨를 의정부동 주거지에서 검거해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일본도의 등장에 경찰 50명이 출동했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진압용 방패를 가지고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돌아가신 외삼촌의 일본도가 어머니 집에 있었는데 내 집에 진열하기 위해 들고나왔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위해 행위를 하진 않았지만 도검을 신고하지 않고 소지만 해도 불법이어서 일단 입건했다”며 “일본도는 압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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