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충격의 2연패’ 레알, ‘체력 안배+분위기 반전’ 두 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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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더블’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가 둘 다 놓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지로나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과 체력 안배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2위(승점 69), 지로나는 리그 12위(승점 37)에 위치해 있다.
UCL 8강 2차전 앞둔 레알,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8일 홈에서 열렸던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2 패배를 당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9번의 선방을 기록한 노이어를 넘지 못했다. 특히 이번 패배는 무려 25년 만에 뮌헨에게 홈에서 내어준 패배라 더욱 뼈아팠다. 이에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라도 분위기 반전은 필수다.
리그 차원에서도 이번 지로나전은 매우 중요하다. 리그 2위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0R 마요르카 원정에서 1-2로 패배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와 7점 차로 승점이 벌어졌다. 이번에 승점을 또 잃는다면 사실상 리그 우승은 힘들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벨로아 감독은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지로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기회가 있는 한 계속 싸울 것이다”라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강강약약’ 아르벨로아의 레알, 지로나 상대로도 재현될까?
아르벨로아 감독은 취임 이후 모든 대회 19경기 13승 6패를 기록 중이다. 그중 이번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고 모두 상대적인 약팀에게 패배를 당했다. 알베세테, 벤피카, 오사수나, 헤타페, 마요르카 5팀 모두 전부 점유율을 포기하고 낮은 수비 블록을 기반으로 역습을 노리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승리는 거뒀지만 라요 바예카노, 셀타 비고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패배한 5경기 스탯을 살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경기당 평균 69.4%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평균 기대득점 값(xG)은 1.56으로 낮은 수치를 맴돌았다. 경기당 유효슈팅도 5번에 그쳤고 빅찬스는 고작 2.2회뿐이었다. 이는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상대에게는 평균 4.8번의 유효 슈팅과 2.8번의 빅찬스를 내주며 불안한 수비를 노출하기도 했다.

‘선발 복귀’ 벨링엄, 공격의 활로를 뚫을 수 있을까?
답답한 공격력을 해결하기 위해 주드 벨링엄이 선발로 돌아온다. 지난 2월 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 되었던 벨링엄은 지난 3월 23일 마드리드 더비에서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관리의 목적으로 3경기 동안 평균 25분만 출장하며 폼을 끌어올렸다.
벨링엄의 복귀에 기대감이 높다. 특히 아르벨로아 감독은 “벨링엄은 선발로 출장할 예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2번의 부상으로 107일을 쉬었다. 하지만 여전히 팀에 필수적인 존재이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리그 20경기에서 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4골 3도움) 팀에 이바지했다. 90분당 2.4회의 슈팅, 1.28회의 유효 슈팅으로 박스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50.9회의 패스와 8.14개의 경합 승리에서 나타나듯이 중원 장악에도 큰 도움을 주는 선수이다. 선발 복귀하는 벨링엄이 레알에게 어떻게 공격 활로를 제공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잔류를 넘어 유럽대항전까지’ 만만치 않은 복병 지로나
반면 지로나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28R에선 강호 빌바오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더불어 지난주 30R에선 무려 ‘3위’ 비야레알을 1-0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허용한 9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엄청난 수비를 뽐내기도 했다.
이에 현재 승점 37점으로 12에 올랐다. 순위가 높진 않지만 승점을 따지면 중상위권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7위인 소시에다드와 4점 차에 불과하다. 유럽대항전 진출권인 5위 베티스(45점), 6위 셀타 비고(44점)와의 승점 차이 또한 8점으로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매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이긴다면 승점 3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라며 우려와 함께 기대감을 표했다.
핵심 미드필더이자 팀 내 득점 1위 바낫의(9골) 시즌 아웃 부상은 안타깝다. 하지만 양 날개인 치간코프와 우나히가 건재하다. 치간코프는 5골과 4개의 어시스트, 우나히는 4골과 7개의 찬스 메이킹,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 3위의 기록이다. 두 선수 모두 넓은 레알 마드리드의 뒤 공간을 공략하는데 핵심인 선수들이다.
상대 전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8승 2무 3패로 앞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2월에는 1-1 무승부로 지로나가 승점을 따오기도 했다. 바이에른전에 앞서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레알이 이번엔 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7기 추성우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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