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이슈 알려줌] <위시> 비하인드 2편 (Wish, 2023)
<위시>의 캐릭터 중에서도 디즈니의 과거에 경의를 표하는 대표적인 캐릭터는 역시 '별'인데요.
그간 밤하늘에서만 존재했던 '별'이라는 존재가 주인공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주체가 된 것에 대해 크리스 벅 감독은 "우리는 가장 단순하고 순수하게 에너지와 희망, 빛을 표현하고 싶었다. '별'은 희망, 빛, 낙관주의, 창의성, 상상력 등 디즈니가 상징하는 모든 것을 담은 무한한 우주 에너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폰 비라선손 감독은 "'별'은 우리 내면의 목소리이다. 우리가 두려움 때문에 순수한 에너지를 억누르려고 할 때 우리를 앞으로 끌고 가는, 밀어붙이도록 하는 추진력이 의인화된 캐릭터이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제니퍼 리 각본가는 "'별'은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노력을 상징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주지는 않지만 아주 큰 도움을 주는 작은 마법 같은 것을 뜻한다"라고 덧붙였죠.

'별'의 존재는 '아샤'에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마치 우리가 희망을 놓지 않듯이 '아샤'를 도와준다. 가능성은 해답을 상상하도록 해준다." - 제니퍼 리 각본가

참고로 캐릭터 미술 감독 빌 슈와브는 '별'의 모습을 '미키 마우스'의 얼굴에서 차용했다고 밝히며 "초기의 '미키 마우스'처럼 '별'의 얼굴에 '미키 마우스'의 오마주를 넣으려고 했고, 마지막엔 ‘별’의 포즈와 '미키 마우스'의 포즈를 동일하게 표현했다"라며 '별'의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위시>의 배경이 되는 '로사스' 왕국은 지중해에 있는 아름다운 섬나라로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을 보여줘야 했는데요.
프로덕션 디자이너 리사 킨은 "스토리텔링의 목표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이 동화 같은 공간을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었다. '로사스'는 늘 희망적이고 축하 분위기가 나는 곳이어야 했다"라고 프로덕션의 목표를 밝혔죠.

그래서 제작진은 북아프리카에서 남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건축과 문화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캐릭터와 의상, 장신구와 패턴, 건축물 등을 제작했습니다.

특히 <피노키오>(1940년)에서 보여준 구불구불하면서도 좁은 거리와 아치형 구조의 높은 건물들은 <위시>에도 큰 영감을 안겨줬다고 하네요.

한편, 보통의 애니메이션들이 카메라에 나오는 일련의 세트만을 다루는 것과 다르게 <위시>는 세계관 전체를 상상하고 완전한 3D 지도를 만들기 위해 매일 밤 렌더링 작업이 이뤄져야 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성들의 상징성이 높은 만큼 가장 많은 노력이 투입된 '매그니피코 왕'의 성은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황금의 탑에서 영감을 얻었고, 오래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아샤'의 집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 나오는 오두막집이 모티브가 됐죠.
- 감독
- 폰 비라선손
- 출연
- 아리아나 드보즈, 크리스 파인, 알란 터딕, 안젤리크 캐브럴, 빅터 가버, 나타샤 로스웰, 하비 길렌, 에반 피터스, 라미 유세프, 존 러드니스키, 델라 사바, 케온 영, 에페, 헤더 마타라조, 나심 페드라드, 제니퍼 리, 알리슨 무어, 피터 델 베초, 돈 할, 제니퍼 리, 데이브 메츠거, 제프 드레헤임, 마이클 지아이모
- 평점
- 2.8

Copyright © 알려줌 알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2025 ALLYEOZUM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