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DF의 뼈 있는 농담…"서른 살에 은퇴할지도 몰라! 대체 휴가는 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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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가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은퇴할지도 모른다고 농담했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아칸지가 끊임없는 경기 일정 때문에 서른 살에 은퇴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칸지가 혹사에 가까운 일정에 입을 열었다.
아칸지는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은퇴할 수도 있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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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가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은퇴할지도 모른다고 농담했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아칸지가 끊임없는 경기 일정 때문에 서른 살에 은퇴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칸지는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바젤, 도르트문트 등을 거쳐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도 아칸지의 활약이 좋았다. 수비 전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잘 소화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그는 48경기 4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최초로 리그 4연패에 크게 공헌했다.
다만 문제가 있다. 아칸지는 시즌 종료 후 유로 2024에 나서 5경기를 소화했다. 제대로 쉴 틈이 없었다. 이번 시즌엔 이미 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도 덴마크와 스페인을 상대로 풀타임 활약했다.
앞으로 일정도 빠듯하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PL을 비롯해 UCL, 잉글랜드 FA컵, 잉글리쉬 풋볼 리그컵을 소화해야 한다. 시즌 종료 뒤엔 곧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아칸지도 부상 같은 불가피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모든 대회 출전이 예상된다.
아칸지가 혹사에 가까운 일정에 입을 열었다. 그는 "정말 힘들다"라며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도 생각해야 한다. 리그나 컵 대회에서 우승하고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다고 가정하면 3주 뒤엔 커뮤니티 실드가 열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럼 휴가는 언제인가? 겨울에는 휴가가 없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2주 정도 쉬고 다시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다음 여름엔 클럽 월드컵이 있다. (일정에) 끝이 없다"라고 말했다.
아칸지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예전과 같다고 가정해선 안 된다. 선수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어느 순간에는 너무 지쳐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아칸지는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은퇴할 수도 있다고 농담했다. "당연히 부상이 찾아온다. 우리는 최대한 열심히 훈련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서른 살에 은퇴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과도한 경기 일정을 반대하고 있다. 최근엔 FIFA가 클럽 월드컵 일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FIFA는 대회 일정은 전적으로 FIFA의 권한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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