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레전드 베일이 떠오르네' 판 더 펜, '환상 폭풍 질주'로 결승골 어시스트...쏘니 골 도왔던 장면 재연

이성민 2024. 9.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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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환상적인 질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3분 토트넘 진영에서 맨유의 공격을 차단한 판 더 펜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판 더 펜의 어시스트로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전반 42분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판 더 펜의 어시스트는 지난 8월 24일 에버턴전 손흥민의 골을 도운 장면을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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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환상적인 질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판 더 펜은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로메로와 후방을 든든히 사수한 판 더 펜은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하이라이트는 선제골 장면에서 나온 어시스트였다. 전반 3분 토트넘 진영에서 맨유의 공격을 차단한 판 더 펜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맨유 수비수들을 여러 명 제친 판 더 펜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브레넌 존슨이 판 더 펜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전설 가레스 베일이 떠오를 만한 질주였다.

판 더 펜의 어시스트로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전반 42분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토트넘은 후반 2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두 번째 골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판 더 펜의 어시스트는 지난 8월 24일 에버턴전 손흥민의 골을 도운 장면을 연상케 했다. 판 더 펜은 후반 32분 토트넘 진영의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에버턴의 패스를 가로챈 후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갔다. 에버턴 진영까지 돌파한 판 더 펜은 빈 공간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판 더 펜은 빠른 스피드로 주목받았다. 그는 로메로와 함께 토트넘 핵심 수비수로 등극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공격 축구가 구현될 수 있게 했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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