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정보라더니..러 동원령 탈출행렬 위성사진 포착

박진형 2022. 9. 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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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전장으로 끌려가는 걸 피하려는 러시아 젊은이들의 국외 탈출 행렬이 위성사진에 잡혔습니다.

조지아 국경에서만 차량이 16㎞의 장사진을 이뤘는데요.

가짜뉴스라던 크렘린궁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에서 조지아로 넘어가는 국경의 위성사진입니다.

러시아를 떠나는 승용차와 트럭이 러시아 측 검문소를 향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이 행렬의 길이는 16㎞에 달했습니다.

<유리 / 러시아 국민> "러시아 쪽에서 교통량이 엄청났습니다. 우리가 국경을 통과하는 데 24시간이 꼬박 걸렸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조지아 정부는 하루 5천 명 남짓이었던 입국 러시아인이 동원령 발표 이후 1만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몽골의 국경 도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열을 지은 차량의 끝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카자흐스탄 국경에선 차가 꼼짝도 하지 않자 아예 텐트를 친 채 기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익명의 러시아인> "부분 동원령이라고 했는데 문서에 보면 총동원령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말이 문서에 적힌 것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러시아 국민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월요일, 동원령 선포 후 러시아인 26만여 명이 탈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탈출 행렬 보도가 "매우 많이 과장된 것이며 가짜 정보가 많다"고 주장했는데, 위성사진이 공개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동원령 #푸틴 #탈출_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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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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