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ERA 1위' LG 송승기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송승기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역투로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임찬규(LG)에 이어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3위였던 송승기는 평균자책점을 2.65에서 2.57까지 끌어내리면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팀 투수 중에 송승기의 페이스가 가장 좋다고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시즌 최다 이닝 경신 전망…"체력 떨어진 느낌 없어"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 선발 투수 송승기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역투로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더불어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송승기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가 10-1로 크게 앞선 7회초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긴 송승기는 팀이 13-5로 승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송승기는 총 100구를 던졌는데, 직구(57개), 슬라이더(25개), 체인지업(16개), 커브(2개) 등을 고루 던지면서 두산 타자들을 제압했다. 특히 체인지업의 비중을 평소보다 높이면서 재미를 봤다.
경기 후 송승기는 "몸 풀 때부터 체인지업이 너무 좋아서 체인지업 위주로 던진 게 주효했다"고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임찬규(LG)에 이어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3위였던 송승기는 평균자책점을 2.65에서 2.57까지 끌어내리면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송승기는 "개인 성적은 신경 안 쓰고 팀이 이기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임)찬규 형이 둘이 라이벌처럼 경쟁하자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만나면 '내가 형 이겼다'고 말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1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송승기는 이날은 완전히 다른 투구 내용을 보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송승기는 "내가 높은 존을 공략해야 잘 풀리는데, 한화전에서는 이상하게 낮은 존으로 공이 가더라. 오늘은 높은 존에 많이 던졌고, 그러다 보니 타자들도 배트를 많이 내 맞춰 잡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1년 프로 데뷔한 송승기는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던진 104⅔이닝이 한 시즌 최다 소화 이닝이다. 그런데 올해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벌써 80⅔이닝을 소화했다.
부상만 없다면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로 쓸 전망이다. 앞으로의 몸 관리가 중요해졌다.
송승기는 "투수 코치님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몸 관리를 너무 잘해주시고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아직 체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못 받고 있다"며 "잘 챙겨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팀 투수 중에 송승기의 페이스가 가장 좋다고 언급했다. 송승기도 좋은 성적으로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먼저 저를 믿고 5선발로 기용해 준 것처럼, 나도 항상 경기를 통해 신뢰를 주려고 한다. 매 경기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하고 내가 할 것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파타야서 수영하다 구조물 올라가 성관계…"해변까지 소리, 조명 쏴 제지"
- "때려줘, 목 졸라줘" 신혼 아내 가학적 성적 요구…남편 "침실이 무섭다"
- 상간녀 데려와 '한집살림'…평생 외도한 아빠 "네 혼주석에 여친 앉히겠다"
- "박나래, 방송서 혼자 다 한 척…명절 음식·김장 모두 매니저 작품"
- 술 취한 아빠와 욕조 들어간 20개월 딸…"잠 깨어 보니 숨졌더라" 美 발칵
- "대변 뒤덮인 아내 보며 즐겼다…파주 부사관 남편, 쾌락형 살인 가능성"
- '주사이모'와 사진 찍은 홍진영…"12년 전 협찬 인증샷인듯, 친분 없다"
- 박정민, 김의성에 "선배면 다예요?" 갈등 폭발한 이유
- '53세' 심권호, 모태 솔로 고백…"여자랑 대화도 못 해"
- 최준희, 속옷만 입으니 적나라하게 드러난 갈비뼈… '42㎏ 유지어터' 인증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