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 입문자 두 가지 버전의 추천 코스!
뚜벅이도 등린이도 모두 가기좋은 서울 명산 BEST6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인만큼 다양한 하이킹 코스의 산들이 있는데요. 다이어트에도, 체력 증진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등산은 사계절 언제 가도 다른 자연을 만날 수 있어 전연령층이 즐기는 취미이기도 하죠.

오늘은 초보 등산인인 '등린이'도 가기 좋은 서울 등산 명산 6곳을 선정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각 산별 초보 등산 코스 2가지를 추천해드렸으니 등산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등산 후 가기 좋은 근처 맛집까지 정리했으니 이번 주말에는 등산을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1. 인왕산

인왕산은 높이 338.2m의 산으로 높지 않아 등산 초보자에게 입문 산으로 추천되는 산입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도 가까워 뚜벅이 등산객들에게도 적합한 산이기도 합니다. 등산로 대부분이 성곽길로 편하며 밤이 되면 성곽길을 따라 조명이 켜져 서울의 야경 명소로도 꼽힙니다.

✅ 추천코스 1 : 독립문역 2번출구 - 무학어린이공원 - 황학정 - 인왕산 - 수성동 계곡 (1시간 30분)
등산 종료지점은 서촌과 통인시장 부근으로 맛집이 다수 위치해있습니다. 총 소요시간 1시간 30분정도로 짧고 가벼운 산행 코스로 등산을 더 즐기고 싶다면 북악산이나 안산까지 연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추천코스 2 : 경복궁역 - 범바위 - 인왕산정상 - 인왕천 약수터 - 수성동 계곡 (2시간)
경복궁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다시 경복궁역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인왕산 정상에서 왔던 길을 따라 하산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수성동 계곡에서 가볍게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면 등산이 마무리됩니다.

[인왕산 주차]
서대문형무소 주차장(1시간 1800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1시간 1800원)
인왕사 주차장(무료)

[인왕산 등산 맛집 추천]
계열사 (치킨) / 김진목삼 (삼겹살) / 체부동 잔치집(한식)

2. 북한산

북한산은 정상인 백운대가 유명한 산이지만 836.5m로 높고 험해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산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백운대와 만경대가 보이는 '원효봉' 코스를 추천하는데요. 바위와 로프가 많으니 반드시 등산 장갑응 준비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북한산은 코스가 다양해 몇번을 방문해도 색다른 등산이 가능해 여러 매력을 갖고 있는 산으로도 유명한데요. 추천드리는 코스는 초보 등산객을 위한 코스로 각각 원효봉, 백운대가 목적지인 코스로 준비했습니다.

✅ 추천코스 1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백운대 계곡길 - 보리사 - 북문 - 원효봉(1시간 30분~2시간)
북한산우이역을 이용한 방문객들은 꼭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북한산성탐장지원센터에서 시작할 것을 추천하는데요. 이 위치가 이미 아차산의 높이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백운대 계곡길을 지나면 있는 북한동 역사관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으니 등산 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 추천코스 2 : 도선사 주차장 - 하루재 - 백운산장 - 백운대 암문 - 백운대 (1시간 30분)
백운대를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코스로 초보 등산러들에게 추천합니다. 도선사 주차장의 경우 무료이지만 주차자리가 부족해 등산객의 출입이 제한될 수 있는데요. 이 경우 길가에 주차를 한 뒤 다시 도선사로 올라가야 할 수도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북한산 주차]
북한산 주차장 (1시간 1100원, 추가 10분당 300원)
교통광장 공영주차장 (1시간 2,400원)
*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 일출시간은 물론 주말에는 항상 만차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차보다는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방문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북한산 등산 맛집]
인수재 (갈매기살) / 우이정원 (닭백숙) / 담소두부(한식)

3. 아차산

아차산은 295.7m로 산이라고 하기에는 낮아서 등산 초보들이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 정상까지의 거리가 산책길과 비슷한 경사로 이루어져있어 힘든 구간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출과 일몰 명소로 입소문을 타 많은 동네 주민들과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추천 코스 1 : 동의초등학교 - 고구려정 - 전망이 좋은 숲길 - 아차산 정상 (1시간)
아차산역 2번출구에서 내려 동의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코스입니다. 편도 약 1시간이 소요되어 가벼운 등산길인데요. 동의초등학교는 주말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25대까지만 수용 가능하며 아차산 주변 주차 시설이 열악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 추천 코스 2 : 아차산 등산로 - 고구려졍 - 아차산 4보루 - 아차산 정상 - 용마산 정상 (1시간 30분)
등산다운 등산을 하고 싶다면 근처의 용마산까지 연계하는 코스를 추천하는데요. 아차산 정상은 볼 것이 없어 기왕 등산한 김에 용마산까지 오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경우 용마산 등산로를 통해 하산하면 더 다양한 등산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차산 주차]
동의초등학교 주차장 (10분당 250원)

[아차산 등산 맛집]
다야 (해물파전) / 원조할아버지 순두부 (순두부) / 장인석닭한마리 (닭백숙)

4. 관악산

관악산은 높이 632m의 산으로 지하철 사당역에서 가까워 뚜벅이 등산객들에게 인기입니다. 보통 관악산 등산은 정상인 연주대까지의 코스를 말하지만 초보자들은 선유천 국기봉까지의 산행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관악산 등산로는 대부분 바위로 산세가 험해 등산화나 등산 스틱을 꼭 준비하면 좋습니다.

✅ 추천코스 1 : 사당역 4번 출구 - 관음사 입구 - 관음사 국기봉 - 선유천 국기봉 (1시간 30분)
관음사 국기봉과 선유천 국기봉을 모두 볼 수 있는 초보 등산객에게 적합한 코스입니다. 선유천 국기봉에 올라서도 탁 트인 곳에서 서울의 도심 뷰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가는 길이 험해 꼭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산에 올라야합니다.

✅ 추천코스 2 :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 연주대 (2시간)
정상인 연주대까지 오르고 싶다면 추천하는 최단 코스입니다. 서울대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건설환경종합연구소부터 시작되는 코스인데요. 연주암에서 연주대까지 구간에 가파른 바위가 많아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산시에는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하산하면 보다 안전한 길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관악산 주차]
사당역 공영주차장 (1시간 4800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30분 2,000원 초과 10분당 500원)

[관악산 등산 맛집]
봉이전 (해물파전) / 등마루 (수제막걸리) / 배할머니네 (삼겹살)

5. 도봉산

도봉산은 바위가 많고 수직 구간이 많아 초보 등산객들에게 추천하는 산은 아닌데요. 산행하는동안 멋진 자연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능선을 따라 걷는 비교적 완만한 코스도 있어 최근에는 많은 초보 등산객들이 도봉산 등산에 도전하곤 합니다.

✅ 추천 코스 1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대피소 - 천축사 - 마당바위 - 신선대 (1시간 30분)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0분 가량 소요되는 도봉탐방지원센터부터 시작하는 코스입니다. 마당바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추천하는데요. 마당바위 쉼터에서 신선대까지는 바위가 많고 험하며 설치된 난간을 잡고 올라야 하니 장갑과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 추천 코스 2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사 - 보문능선 - 우이암갈림길 - 우이령갈림길 (2시간)
두번째 도봉산 등산 코스는 우이암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보문능선을 따라 오를 수 있는 코스로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고 바위길이 적어 초보 등산객들에게 적합한데요. 우이암 전망대에 오르면 자운봉, 오봉, 북한산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체력이 남는다면 전망대까지 올라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도봉산 주차]
도봉산 공영주차장 (1시간 2,040원)

[도봉산 등산 맛집]
평창메밀국수 (메밀국수) / 도봉산 양고기 (양고기) / 산아래주막 (두부전골)

6. 수락산

바위가 많아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산이지만 그만큼 스릴을 즐길 수 있고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락산입니다. 초보자들은 조금 돌아가더라도 안전을 위해 우회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하는데요. 정상에서는 간이 매점도 운영중이며 정상석이 2개인 점도 재미 요소를 더해줍니다.

✅ 추천 코스 1 : 수락산역 - 염불사 - 물개바위 - 새광장 - 깔딱고개 - 독수리바위 - 수락산 주봉(2시간)
수락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깔딱고개는 경사가 급하고 길이 험하지만 깔딱고개를 지나면 루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 등장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구간이지만 그만큼 멋진 경치를 보며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코스 2 : 석림사 - 제1~4쉼터 - 사진촬영소 - 능선길 - 수락산 주봉 (1시간 30분)
석림사 주차장부터 시작되는 최단코스입니다. 마찬가지로 길은 가파르고 험하지만 충분한 휴식과 함께 등산하면 초보자들도 충분히 완등할 수 있는 코스인데요.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만큼 등산 중 경관은 1번 추천코스보다는 덜 아름다울 수 있으니 등산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락산 주차]
수락산유원지 공영주차장 (무료)
석림사주차장 (무료)

[수락산 등산 맛집]
할매집 (보쌈) / 송산 (오리고기) / 응순가재골수제비 (수제비)

오늘은 초보자도 가기 좋은 서울 등산 코스 6곳을 추천해드렸는데요. 등산 전 김밥과 물을 준비해 정상에서 허기진 속을 달래면 뿌듯함과 함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도봉산과 수락산, 관악산은 바위가 많고 길이 험해 초보자들에게는 힘든 산행이 될 수도 있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등산한다면 힘들어도 즐거운 등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등산할 때에는 꼭 등산화와 등산스틱, 장갑 등 필요한 장비를 준비해 안전한 산행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