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 찾은 LA 한인 청소년들

미국 땅에서 나고 자란 한인 청소년들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찾았습니다.

전주시와 LA 한인회가 진행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인데요.

한인 학생들은 전주의 맛과 멋을 즐기며
모국의 정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진 제공: 전주시청

서툴지만 여러 재료를 차례차례 볶아
떡볶이를 만드는 학생들.

접시에 담아
먹음직스럽게 장식을 하고,
기념사진도 찍어 봅니다.

붓글씨 솜씨는 어색하지만
표정에는 사뭇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정성훈 / 한인 3세 :
저는 (붓으로) 글 쓰는 거를
많이 안 해봐서 처음에는 힘들었는데요.
하다 보니까 재미있고 알게 되니까
편해졌어요.]

이들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3세들.

지난 1월 전주의 학생들이
국제교류를 위해 LA를 다녀온 데 이어,
이번에는 LA 한인회의 청소년 30명이
전주를 방문한 것입니다.

[제임스 안 / LA 한인회장 :
전주에 와서 보고 배운 거를
미국에 돌아가서 미국인들이나
또 한인 2세, 3세들한테 알려주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단은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전주시가 개발한 드론 축구를
체험하는 시간도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했던 전주 청소년들과
다시 만나, K팝을 즐기며 우정을 나눌
예정입니다.

[배소현 / 한인 3세 :
미국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었던 것들을
한국에서 다른 친구들이랑 교류를 하면서
하다 보니까 한국의 문화를 더 알게 되고
조국에 대한 애국심이 더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전주시와 로스앤젤레스 한인회는
해마다 청소년 대표단이 서로 오가며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

사는 나라는 다르지만
미래의 주역들이 한국의 정서를 공유하며
두 도시를 잇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변한영 기자)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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