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차 조사 9시간 반만에 마쳐… 조서 열람 중
김정환 기자 2023. 2. 10. 21:16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사건의 피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저녁 9시쯤 2차 소환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조사를 받기 시작해 점심 시간 약 1시간을 포함해 약 9시간 30분간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질의에 “1차 조사 때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로 갈음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조사 중 저녁 식사도 약 30분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조사 때 A4 용지 33쪽 분량의 서면 답변서를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조사에서도 “진술서로 갈음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도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0일 성남지청에서 ‘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의 제3자 뇌물 수수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다. 이때도 6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를 낸 뒤, 검사 질문 대부분에 대해 “진술서로 갈음한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대장동·위례 신도시’ 사건과 ‘성남 FC’ 사건을 묶어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버디 본능 살아난 김주형, 공동 4위 시즌 첫 톱10
- "사람인 줄 알았는데…" 강릉 앞바다 여유롭게 누빈 의외의 정체
- “SBS가 자른 것 아냐” 최화정, 27년 진행 ‘파워타임’ 마지막 인사
- [르포] “대만 반도체 없는 엔비디아는 몽상” 젠슨 황 연설에 대만 청중 열광
- 사소 유카, 3년 만에 US여자오픈 또 우승
- 폭염 속 카트 정리로 생계 꾸리던 90세…사연 알려지자 일어난 일
- “여성 조기 입학시키면, 남녀 매력 느끼는 데 기여” 국책연 저출생 제안 논란
- 트럼프 “내가 수감되면 대중이 못 받아들여”...소요사태 경고
- 판사 출신 변호사 “하이브, 소리만 크고 행동은 소심”
- 첫 여성 대통령 각축 멕시코 대선 투표소서 총격 “최소 2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