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감은 얼굴에 써붙어 있지 않다. 표정이 밝다고 높은 것도 아니고, 말투가 조용하다고 낮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따로 있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 선택하는 습관, 반복되는 행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인다. 결국 자존감은 감정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 가깝다.

3위 사소한 선택도 계속 남에게 맡기는 사람
메뉴 하나, 일정 하나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 “아무거나”, “네가 정해”가 습관처럼 나온다.
배려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반복되면 기준 없음으로 느껴진다. 내 선택에 책임지는 힘이 약해진 상태다. 결국 작은 결정 회피가 큰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진다.

2위 인정받기 위해 과하게 맞춰주는 사람
싫어도 웃고, 힘들어도 괜찮다고 한다. 거절하면 미움받을까 봐 계속 맞춘다. 처음엔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에서는 점점 지치고 무너진다. 결국 타인의 호감을 얻기 위해 자신을 잃는 상태다.

1위 ‘무시당해도 아무 말 못 하고 반복해서 참는 행동’
선을 넘는 말, 무례한 대우를 받아도 그냥 넘긴다. 한 번이 아니라 반복돼도 대응하지 못한다. 스스로를 지킬 가치가 낮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결국 자존감 낮은 티는 소극적인 성격이 아니라, 나를 함부로 대하도록 허용하는 행동에서 드러난다.

결정을 미루는 습관, 인정받으려는 과한 맞춤, 그리고 무시를 참고 넘기는 행동. 이 세 가지는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의미는 분명하다.
그래서 자존감은 자신감 있는 말보다, 내 경계를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에서 더 정확히 드러난다. 결국 나를 존중받게 만드는 첫 사람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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