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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키퍼> 후기
법 위에 있는 비밀 기관 '비키퍼' 그곳의 전설로 남은 탑티어 에이전트 '애덤 클레이'는 기관의 눈을 피해 자취를 감추고 양봉가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거대 보이스 피싱 조직으로부터 유일한 친구 '엘로이즈'를 잃게 된 그는 피의 복수를 위해 잠재웠던 진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액션 프랜차이즈 스타의 영화가 이제는 희귀해진 이 시대에 마동석, 제이슨 스타뎀과 같은 배우들이 액션에 특화된 연기와 나름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재능은 인정받아야 할것이다. 근래들어 복싱에 특화된 시원한 주먹 액션이 마동석 액션물의 특기라면
제이슨 스타뎀은 각종 무술을 섭렵하여 A급과 B급 사이에 놓인 액션 장르를 선보이며 나름의 스타일과 세계관을 유지하는 타입이다. 대표적인 시리즈인 <트랜스포터>와 <아드레날린> 등을 떠올려 본다면 그의 액션물은 완벽한 이야기와 디테일을 추구하지 않는다. 가장 우선 순위는 그의 액션 스타일이 돋보여야 하며, 어딘가 모르는 B급 유머와 정서가 자리잡고 있는게 그의 작품의 특징이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은 완성도의 유무를 떠나서 타격 액션괘 쾌감의 묘미를 제대로 전달해 준다. 물론 복수의 시초를 다루는 과정과 인간 관계를 다루는 장면에 있어 개연성이 부족한 것은 아쉽기 마련이다. 하지만 복수의 대상이 '보이스피싱'과 같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범죄라는 점과 이와같은 범죄가 만연한 지금의 우리 사회의 입장에서 제이슨 스타뎀이 하부조직을 시작으로 천천히 단계를 밟고나가 상부조직과 그 윗선까지 제거하는 과정이 묘한 쾌감을 전해준다.
물론 그 상부조직과 윗선의 정체가 드러나고 이를 묘사하는 대목이 다소 어설프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것이 뭐가 중하리…<비키퍼>는 문제의 범죄 조직이 지닌 뻔뻔함을 강조하며 스타뎀이 이들을 박살내는 과정을 시원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이러한 쾌감을 잘 묘사해 시원한 액션의 묘미를 잘 선보이며 제 역할에 충실한다. 마치 마동석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제이슨 스타뎀의 <비키퍼> 역시 그러한 흥미요소를 전달하는데 제역할을 잘 수행하며 부담없이 볼만한 팝콘영화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비키퍼>는 현재 절찬리 상영중이다.
평점:★★★
- 감독
- 출연
- 커트 위머
- 평점
-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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