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습이길래"...스타들이 밝힌 '내 연인에게 반한 순간들' 대체 뭐길래?
연인에게 반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평소 연에 고민까지 털어놓던 친구가 갑자기 이성으로 느껴지는 순간, 오랜 연애로 서로에게 익숙해진 연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만난 그날처럼 설렜던 순간, '결혼은 아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라고 결심이 선 바로 그 순간.
오랜 기간 만나면서 호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까지 골인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연애를 이어가는 중에도 '심쿵'하는 순간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스타들이 밝힌 '내 연인에게 반하게 된 특별한 순간'들을 함께 만나봅시다.
나 대신 서류 문제 해결해 주는 남자
성유리
핑클 출신의 배우 성유리는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골프 코치 안성현과 결혼했는데요. 안성현은 원조 요정으로 불리는 성유리 옆에서도 굴욕 없는 훈남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하지만 성유리가 안성현에게 반한 이유는 외모가 아닌 다소 의외의 면이었는데요. 성유리는 최근 출연 중인 '캠핑클럽'에서 '서류 문제가 있는데 나 대신 컴플레인을 하는데 그게 너무 멋있더라. 그거에 반해서 결혼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길눈 밝은 상순 오빠
이효리
이효리 역시 '캠핑클럽'에서 남편 이상순에게 반한 순간을 털어놨는데요. 이효리는 '나는 남편이 외국을 가면 숙소도 잘 찾고 지도도 잘 보더라. 길눈이 밝다. 그런 게 멋있어 보이더라.'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남편이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면서 '오빠는 나 아니면 친구가 거의 없다. 나랑 내 친구들 만나거나 자기 옛날 친구들 가끔 만난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성유리가 '오빠 행복하대?'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귤 한 박스 들고 온 모습에 첫눈에 반해
남상미
배우 남상미는 지난 2015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인 현재 남편을 만나 결혼했는데요. 여신 미모를 자랑하는 남상미는 의외로 남편에게 본인이 먼저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상미는 친한 언니 집에 초대받아 갔다가 남편을 처음 만났는데요. 남편이 귤 한 박스를 사 온 모습에 반했다고 합니다. 남상미는 '집에 초대를 받으면 보통 향초나 와인 선물을 사서 가지 않나. 남편이 귤 한 박스를 들고 오는데 그때 "저 사람은 마인드가 건강하구나."라고 느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책 읽는 아나운서에 반해
정준호
배우 정준호는 최근 늦둥이 둘째 딸을 출산해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늦은 나이에 정준호에게 딸을 안겨준 아내는 MBC 아나운서 출신의 이하정입니다. 정준호와 이하정은 지난 2011년 결혼했는데요. 정준호는 인터뷰를 하러 온 이하정이 4시간의 대기 시간 동안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합니다. 이하정의 지적인 모습에 첫눈에 반한 정준호는 그날 바로 연락처를 물어보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적극 대시했다고 하네요.
내가 좋아하는 '그 차' 타는 여자
이천희
배우 이천희와 전혜진 부부는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부부 역으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촬영 중에는 서로에게 이성적인 관심이 전혀 없다가 이후 이천희가 전혜진의 '특별한 부분'에 반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이천희가 반한 것은 바로 전혜진이 타던 개인 소유의 차인 '폭스바겐 골프 GTI'인데요. 평소 차에 관심이 많던 이천희는 고가의 차는 아니지만 성능이 좋고 여자들이 잘 안타는 해당 차량을 운전하는 전혜진의 모습에 반했다고 하네요. 이천희는 "전혜진이 타고 내가 평상시에 좋아하는 차였다. '저 차를 여자가 몰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나믹한 느낌도 있고, 이 친구가 이런 스타일인가?'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 느낌이었다."라며 당시 설렘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북극성 위치 보며 길 찾는 검사님
설수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은 검사 남편을 둔 법조인의 아내로도 유명한데요. 설수진의 남편은 최근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배우 최정윤의 남편으로 알려진 윤 모씨를 구속한 박길배 부장검사입니다. 다만 단호하고 엄격해 보이는 검사님도 연애에서는 로맨틱한 면이 있었는데요. 설수진은 연애 당시 함께 등산을 갔다가 길을 몰라 헤매던 중 남편이 별을 보면서 내려가면 된다고 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설수진의 남편은 북극성의 위치를 말하면서 길을 찾아 내려갔다고 하는데요. 결혼 후 남편이 '사실 북극성은 우연의 일치로 길을 찾은 거였다'고 고백했다는 사실을 전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컴맹 여자♥컴퓨터 포맷하는 남자
신아영
하버드대 출신의 방송인으로 유명한 신아영은 지난 2018년 12월 하버드 대 동문인 2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독일어에 스페인어까지 능통한 신아영이 의외로 약한 부분은 바로 컴퓨터와 기계를 다루는 일. 때문에 신아영은 자신이 잘 못하는 부분을 척척해내는 남편의 모습에 반했다고 하는데요. 신아영은 '인생술집'에 출연해 '제가 엄청난 기계치인데 남편이 컴퓨터 포맷을 해 줬어요.'라며 남편에게 반한 순간을 고백했습니다. 이에 장동민은 '그건 다른 사람들도 해 줄 수 있는데'라며 팩트폭격을 날려 웃음을 주었지요.
양파 써는 모습 섹시해
김지우
배우 김지우는 스타 세프 레이먼 킴과 지난 2012년 올리브 '키친파이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났는데요. 방송 초반 김지우는 자신에게 독설을 하는 레이먼 킴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후 사석에서 예의 있고 다정한 모습에 마음이 열렸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분야에서 냉철한 태도를 보이는 레이먼 킴의 카리스마에 반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실제로 김지우는 남편의 매력에 대해 '요리할 때 세상에서 제일 섹시하다. 남편에게 반한 게 양파 써는 모습이었다. 요즘에도 가끔 장난으로 집에 있다가 "오빠 양파 좀 썰어봐"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설렁탕에 깍두기 국물 넣어 먹는 여자
설렁탕에 깍두기 국물 넣어 먹는 여자
신동엽
개그맨 신동엽은 MBC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평소 미식가로 알려는 신동엽은 '수요미식회'에서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신동엽은 '아내와 연애 초반 데이트를 하다가 아내가 설렁탕 먹는 모습에 반했다. 설렁탕에 깍두기 국물을 넣어서 먹더라. 남다르게 생각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대학 때 사귀었던 오빠가 가르쳐준 것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주었습니다.
영어로 통화하는 모습에 반해 23살에 결혼
한가인
배우 연정훈은 여신 미모의 배우 한가인을 아내로 둔 덕에 '대한민국 3대 도둑'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특히 결혼 당시 한가인은 23살의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연정훈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내가 자신에게 반한 이유를 공개했는데요. 이날 방송에 따르면 한가인은 연정훈이 당시 미국에 사는 사촌동생과 영어로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합니다. 연정훈은 '한가인이 영어에 욕심이 굉장히 많은데 제가 영어 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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