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이 프라다의 2025 S/S 캠페인에서 예측 불가함을 연기한다.
프라다 2025 S/S 캠페인에 깃든 하우스의 철학
Prada 2025 S/S Campaign

이번 프라다 캠페인에서는 변화를 향한 실험적인 접근을 이야기한다.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캐릭터 혹은 또 다른 자아가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을 통해 표현된다. 멀리건은 단순한 연기를 넘어, 또 다른 자아로서 각 캐릭터의 삶을 표방하는는 연기를 선보인다. 캐리 멀리건은 영국의 배우로 20년동안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그녀는 <언 에듀케이션(An Education, 2009)>으로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에서는 <드라이브(Drive, 2011)>의 아이린 역할과 와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2013)>의 데이지 뷰캐넌 역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이번 캠페인은 전설적인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의 렌즈를 통해 탄생했다. 뷰파인더 앞에선 다양한 초상의 멀리건은 전혀 다른 개성과 삶을 지닌 다수의 캐릭터들을 표현하며 예측할 수 없는 서사를 풀어낸다. 우리는 여기서 프라다의 이념을 확인할 수 있다. 매시즌 가장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라다는 캠페인 속 멀리건과 같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전환하며,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 속엔 동시대의 현실과 현대 여성에 대한 프라다의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변화와 재창조의 여정을 표현한 멀 각각의 캐릭터를 유심히 살펴보길 바란다.
Prada 2025 S/S Collection

컬렉션에 담긴 이야기도 확인해보자. 프라다의 2025 S/S 컬렉션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초현실적이고 아방가르드하게 표현했다. 쉽게 말하자면 ‘말도 안 되는’ 요소들을 절묘하게 뒤섞어 예측 불가능한 룩을 완성한 것. 이는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의 반항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치 ‘오직 인간만이 예상에 벗어나는 걸 만들 수 있다’ 라고 선언하는 것 처럼.
미우치아 프라다는 “오늘날 많은 이들이 알고리즘에 의해 안내된 정보 속에 갇혀 살아가고 있다. 이번 컬렉션을 구상하며 우리는 이런 현실에 맞서고자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컬렉션에선 과장된 실루엣, 의도적인 엉성한 스타일링, 독특한 헤드기어, 통일되지 않은 디테일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예측 불가’라는 말을 컬렉션화했다. 그 속에 프라다의 아카이브가 랜덤하게 녹아져 있어 보는 재미를 배가하기도. 이렇게 예측 불가한 컬렉션은 마치 난해한 현대 미술같아 보이기도 한다. 프라다의 철학이 담긴 이번 컬렉션을 통해 우리가 사는 시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경험해 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