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株 리스트 공개…0.3배 미만 146개社 어쩌나

장문항 기자 2026. 3.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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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에 대해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and shaming)' 방식으로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PBR 0.3배 미만인 저평가 종목 146곳이 비상에 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0.24배), 현대제철(0.26배) 등 전통 제조업과 롯데쇼핑(0.19배), 이마트(0.25배), 롯데하이마트(0.20배) 등 다수의 유통 대기업은 여전히 순자산 대비 현저히 낮은 평가를 받는 상태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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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株, 코스피 82곳·코스닥 64곳
정부, 리스트 공개 등 구조 개편 압박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에 대해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and shaming)’ 방식으로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PBR 0.3배 미만인 저평가 종목 146곳이 비상에 걸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PBR 0.3배 미만 종목은 82개, 코스닥은 64개로 집계됐다. 두 시장을 합치면 총 146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장부가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이 30%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청산 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로 꼽힌다.

굵직한 대기업들도 상당수가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0.24배), 현대제철(0.26배) 등 전통 제조업과 롯데쇼핑(0.19배), 이마트(0.25배), 롯데하이마트(0.20배) 등 다수의 유통 대기업은 여전히 순자산 대비 현저히 낮은 평가를 받는 상태에 머물렀다.

이 같은 현상은 단순 업황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문제, 낮은 주주환원 정책, 중복 상장 구조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PBR이 0.3~0.4 수준에 불과해 당장 청산해도 2배 정도 이득을 보는 상황은 비정상적”이라며 자본시장 정상화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에도 저PBR 기업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저평가 기업에 대한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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