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결혼과 안 어울리나 보다"
배우 정주연이 결혼 6개월 만에 이혼을 선택했던 이유입니다. 다행히 그 다짐은 새로운 시작을 불러왔지만요.

올해 35세인 배우 정주연은 2009년 에픽하이 ‘따라해’ 뮤직비디오에서 투컷의 여자친구로 얼굴을 알리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드라마 '폭풍의 연인', '오로라 공주', 영화 '스물'과 '요가학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던 정주연은 2023년 4월, 연상의 사업가와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연애 기간만 2년. 결혼 전부터 서로의 생활 패턴을 충분히 겪어봤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부부로 살아보니 달랐다고 하죠.
그렇게 결혼 6개월 만에 결국 짐을 싸서 친정으로 향했던 정주연은 훗날 “나는 결벽증과 강박증이 있다. 결혼이란 게 이렇게 어려운 건가 싶었다. ‘나는 안 되나 보다’ 싶어 그냥 돌아섰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법적인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기에, 이혼 절차도 없이 자연스레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람.
그러나 몇 달이 지나 남편의 진심 어린 화해의 손길이 다시 정주연에게 닿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재결합’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MBN ‘동치미’에 출연한 정주연은 “올 초 남편이 먼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못 이긴 척 받아줬는데 지금은 너무 잘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는데요.
이어 “신혼 초 기 싸움 같은 문제들이 너무 힘들었다. 홧김에 이혼이란 말을 꺼낸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죠.

기사 없이 이혼도 조용히 했고, 재결합도 마찬가지였지만 정주연은 지금은 누구보다 안정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 당시엔 모든 게 벅찼지만, 결국 그 시간을 함께 통과해낸 지금이 더 단단해진 것 같다"며 담담히 웃어 보이기도 했죠.

한편, 정주연은 지난 2024년, 약 9년 간의 공백기를 뚫고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에 출연했는데요.
김하늘의 경호원이자 킬러 ‘이진’ 역으로 수준급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도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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