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을 지을 때 식초를 넣으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식초에 함유된 유기산 성분이 탄수화물의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식초를 첨가한 밥은 혈당 지수(GI)를 최대 4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식초 밥의 혈당 조절 원리
- 소화 지연 효과: 식초의 초산 성분은 위에서 소장으로 음식이 이동하는 속도를 늦춥니다. 이로 인해 탄수화물이 천천히 분해되어 혈당 급상승을 방지합니다.
- 저항성 전분 생성: 밥을 지은 후 냉장고에서 6시간 이상 보관하면 '저항성 전분'이 생성됩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아 혈당 상승을 최소화합니다

식초 밥 만드는 법
- 1인분 기준: 쌀을 넣은 후 식초 1큰술과 참기름 또는 올리브유 1큰술을 첨가합니다. 식초의 신맛은 조리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지며, 기름은 밥의 윤기와 촉촉함을 더합니다
- 추가 팁: 식초 대신 발사믹 식초를 사용하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해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사항
- 과도한 섭취 금지: 빈속에 식초를 단독으로 섭취하면 위장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물에 희석하거나 음식과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 당뇨 치료제 대체 불가: 식초는 혈당 조절을 보조할 뿐, 약물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의사와 상의 후 식단에 활용해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과식초 15~30mL를 물에 타 매일 섭취하면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고탄수화물 식사 전 식초를 섭취하면 인슐린 민감성이 34% 향상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식초는 혈당 관리에 유용하지만, 저당밥솥 없이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당류가 첨가된 과일식초는 혈당에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원재료만으로 만든 발효식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장 보관한 밥을 데워 먹는 것도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므로, 식초 밥과 함께 적용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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