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1의 오디션도 안 봤는데 제작사가 모셔갔다는 여자배우

어릴 적 맞벌이를 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해 조부모의 손에서 자라다시피 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로 CF도 많이 찍었고, 꾸준한 봉사 활동과 작품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한지민입니다. 한지민이 졸업한 서문여자고등학교 후배들의 말에 의하면 한지민을 가르쳤던 선생들마다 그렇게 칭찬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예쁜 얼굴만큼 마음씨도 예쁘다며 극찬했습니다.

당시 대학입시 때는 광고 경력 같은 걸로 연극영화과에 합격할 수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아동학, 그리고 노인복지 분야를 모두 공부할 수 있는 서울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녀의 데뷔는 첫 소속사 대표의 제부가 한지민의 중학교 3학년 시절 체육교사로 그녀를 추천했습니다. 해태음료 '네버스탑'이라는 광고(1998년)였습니다.

2003년 1월 《올인》에서 불과 1살 연상인 송혜교의 아역으로 TV 드라마에 첫 출연했습니다. 이때 비하인드 스토리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한지민에게 아역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으나 오디션 당일은 가족들과 처음 가는 해외 여행 날이어서, 한지민은 결국 오디션을 포기하고 가족 여행을 갔습니다. 그러나 제작사 측에서는 500:1 경쟁률에도 배우를 선택하지 않고, 정식배우 경험이 없고 오디션도 보지 않은 한지민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500:1의 경쟁률에도 한지민만 한 송혜교 아역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작사 측은 한지민이 여행을 다녀올 때까지 러브콜을 포기하지 않았고 미팅 날 바로 OK를 했습니다 . 그리고 2003년 여름 MBC 드라마 《좋은 사람》으로 첫 여주인공에 캐스팅되었습니다. 2004년 《대장금》에선 연생이에 이은 No. 3. 장금이의 친구이자 의녀인 신비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연생이' 박은혜와는 3년 뒤 《이산》에서 함께 출연하였습니다.

2005년 드라마 《부활》에서 남자주인공 (엄태웅)의 이복 여동생이자 히로인역인 서은하 역을 맡았습니다. 서은하역은 그녀의 대표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부활로 인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위대한 유산》, 《무적의 낙하산 요원》, 《경성스캔들》에 출연했습니다.

2007년 이병훈 PD의 작품 《이산》의 히로인 성송연역에 캐스팅되었습니다. 4년 전 찍은 이병훈 PD의 작품 <대장금>에서 주인공 친구 역이었다가 <이산>에선 여주인공으로 급 신분 상승했습니다. 신분도 도화서 다모에서 정1품 빈으로 올랐습니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대박을 치며 흥행했고, 인지도 역시 시청률과 함께 폭발했습니다. 또, 70부가 넘는 장편 사극이었기에 출산, 아들의 죽음, 본인의 죽음 등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성송연’이라는 인물을 20살 때부터 혼인, 출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전 과정을 연기했습니다. 한지민 역시 "송연을 떠나보내기가 힘들어 의빈 성씨의 묘에 직접 다녀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 MBC 연기대상에서는 이산으로 여자우수상을, 경성스캔들로는 K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과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을 받았습니다.

2009년 《카인과 아벨》, 2010년 노희경 작가의 신작 《빠담빠담》, 2012년 SBS 《옥탑방 왕세자》에 출연했습니다. 같은 해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 부분 최우수 여자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습니다.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습니다. tvN 《아는 와이프》의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는 와이프는 상승세를 보이는 시청률과 함께 성공하였고 최고 시청률 9.3%를 기록하였습니다.

JTBC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와 2인 1역을 맡았습니다. 방영 전에 나온 인터뷰에서 아는 와이프를 준비하던 중 대본을 받았고 원래는 출연할 생각이 없었지만 김혜자 선생님을 위한 헌정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비중에 상관없이 출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봄밤》에서 정해인과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봄밤은 수목 드라마 1위로 종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영화 《청연》,《해부학교실》,《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플랜맨》,《역린》,《장수상회》에 출연했습니다. 2015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에 여성 독립운동가 연계순 역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영화는 7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영화 《미쓰백》의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동안 착하고 순수·발랄하거나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거칠고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임으로써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데뷔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얼마 뒤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미쓰백》으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개인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또한 《미쓰백》은 본인뿐만 아니라 이지원 감독이 신인감독상, 권소현이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그 이후 김복동, 조제, 해피 뉴 이어에 출연했습니다.

2018년 6월 6일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 헌시를 낭송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모두 낭독하는 데만 5분이 걸릴 정도로 긴 시임에도 불구하고 들고 있던 노트를 거의 보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로 낭송하여 본인의 행사 준비에 들인 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행사에 참여한 유족들과 시민들에게서 시 내용이 잘 전달되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로 출연했던 다운증후군 정은혜 배우 어머니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인터뷰한 내용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지민이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는데 촬영장에서 정은혜의 컨디션을 잘 알고 챙겨줘서 걱정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드라마 마지막회 비하인드 장면 중에 한지민이 정은혜에게 직접 대사를 말해주는 게 들리는데 한지민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정은혜가 특정 대사를 기억하지 못하면 그걸 외워서 불러줬다고 했습니다. 혼자서는 쉽지 않아 김우빈과 함께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힙하게’에서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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