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두번 째 주말 제주지방 낮부터 최고 120㎜ '폭우' 쏟아진다

해안지역도 20~60㎜ 예상.. 오늘 밤 사이 시간당 10~20㎜

[한라일보] 5월 두번 째 주말 제주지방은 낮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1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부터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밤부터는 제주전역으로 확대되고 12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배수관 역류나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강수량은 해안지역은 20~60㎜이며 많은 곳은 산간지역 120㎜ 이상, 중산간지역은 80㎜ 이상이다.

강수 시점이나 강수량은 기압골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며 11일 오후부터 중산간과 북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겠고 해상에도 제주도 남쪽 만바다에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21~25℃가 되겠고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6℃, 낮 최고기온은 18~22℃로 예상된다.

한편 휴일 비가 그친 후 다음주 제주지방은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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