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안 했다” 구제역 혐의 부인에 직접 법정 나선다

하지원 2024. 10. 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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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에 대한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에 대한 재판에서 법정 증언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지난 10월 18일 구제역,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최모 변호사 등 5명의 공갈 혐의 등 두 번째 공판에서 내달 15일 오후 쯔양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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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채널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에 대한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에 대한 재판에서 법정 증언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지난 10월 18일 구제역,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최모 변호사 등 5명의 공갈 혐의 등 두 번째 공판에서 내달 15일 오후 쯔양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쯔양은 검찰의 혐의 입증 및 구제역과 최모 변호사 측이 관련 공소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증인으로 채택됐다.

구제역 측은 “피해자의 소속사 관계자들이 ‘사생활을 제보받는 유튜버들이 사생활을 유포하지 못하도록 관리해달라’는 계약을 체결하자고 먼저 요청해 이에 동의한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피해자는 물론 소속사 측에 협박성 발언이나 행위를 한 적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구제역 측은 쯔양의 사생활 유출과 관련해서는 "현재 지명수배된 성명불상자가 피고인의 휴대전화 자료를 유출해 피해자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전달하면서 논란이 된 것”이라며 “피해자의 사생활이 유출돼 소속사 측이 피고인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질 수 있지만 뒤늦게 협박 피해자라고 왜곡해 고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모 변호사 측도 “구제역과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구제역은 주작감별사와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인 식당 홍보를 요구하며 촬영을 강제한 혐의 등도 있다.

최모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한편 쯔양은 전 남자친구의 착취 및 폭행 등을 폭로한 후 3개월만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일이 언젠가 터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터지게 되면 방송 복귀를 못 할 줄 알았다"며 "방송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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