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에이스’ 잊지 않은 세네갈 감독, “오늘 승리 마네에게 바친다”

하상우 기자 2022. 11. 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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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우 시세(47) 세네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 후 세네갈 축구의 영웅들을 떠올렸다.

세네갈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2 국제축구면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편 극적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한 세네갈은 다음 달 5일 B조 1위 팀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16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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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월드컵을 함께 하지 못한 세네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사디오 마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알리우 시세(47) 세네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 후 세네갈 축구의 영웅들을 떠올렸다.

세네갈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2 국제축구면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네갈은 네덜란드(2승1무, 승점 7))에 이어 조 2위(2승1패, 승점 6)로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세네갈은 16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0-1로 앞선 후반 22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하지만 후반 25분 주장 칼리두 쿨리발리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세 감독은 경기 후 세네갈 축구와 인연이 깊은 세 사람의 이름을 언급했다. 같은 날 글로벌 축구 매체 90MIN에 따르면 그는 "오늘 승리를 브뤼노 메추, 파파 부바 디오프, 사디오 마네에게 바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3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메추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카메룬을 8강으로 이끌었던 감독이다. 2002 대회에서 시세 감독은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세네갈은 개막전부터 프랑스를 1-0으로 꺾는 등 이변을 연출했다. 디오프는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세네갈 축구의 영웅이다. 그는 2020년 42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네는 현재의 세네갈 축구대표팀을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다. A매치 93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고 지난 2월 조국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월 베르더 브레멘(독일)전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 하지 못했다.

한편 극적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한 세네갈은 다음 달 5일 B조 1위 팀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16강 경기를 치른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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