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빌런 ★] 박성웅, 방울토마토 식집사…살려는 드릴게, 아니 물은 드릴게?

윤예은 2026. 3. 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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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빌런 캐릭터로 따가운 시선을 받던 배우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들에게 반전 매력이 있었다.

비주얼과 연기력에 압도당해 놓칠 뻔했던 배우들의 은밀하고 따스한 면모를 짚어봤다.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 캐릭터로 충무로 악역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그만의 위압적인 카리스마는 작품 밖에서도 많은 이들을 압도시켰고, 함께 작품을 하는 신입 감독 역시 공포에 가까운 긴장을 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박성웅의 신작 드라마 '심우면 연리리'의 최연수 감독은 "선배님과 미팅을 잡고 굉장히 긴장을 했다. 저는 이제 막 입봉하는 감독이고 아직 가진 게 없는데 선배님과 작품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마음이 따뜻한 박성웅, 감독을 감동시키며 이번 작품에 합류했다.

최연수는 "무서운 선배님인 줄 알고 긴장하며 방울토마토 키트를 선물했는데, 다음 날 바로 심었다며 인증샷을 보내주셨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박성웅은 "지방 촬영을 다녀오자마자 물을 줬는데 나무만 크고 열매가 안 열려 아쉽다"며 의외의 '식집사' 면모를 드러냈다.

박성웅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후배 배우들을 거리낌없이 대하고, 유쾌한 개그를 쏟아내기도 한다.

그는 자신과 찰떡 호흡을 선보인 후배 채종협에게 "계좌번호 보내라"며 농담을 던지거나 "경호원들과 친하다"는 식의 아재 개그를 즐기는 유쾌한 선배이기도 하다.

일상에서는 "아내가 요리하면 저는 설거지를 해서 주부 습진이 생길 정도"라며 살뜰한 남편의 모습과 봉사 활동을 통해 자신을 돕는다는 진중한 가치관을 동시에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