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무쏘 EV·토레스 HEV로 글로벌 수출 총력전… “친환경 SUV·픽업 새 패러다임”
국내 SUV 전문 브랜드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전기 픽업과 하이브리드 SU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회사는 독일 현지에서 대규모 글로벌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HEV를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개최하며 해외 수출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차 소개를 넘어 KGM의 친환경차 전환 전략,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계획, 그리고 브랜드 가치 재정립이라는 포괄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유럽·중동·중남미 38개국 참여, 글로벌 대리점 네트워크 한자리에
이번 행사는 9월 17~18일(현지시간) 독일 노이젠부르크(Neu-Isenburg)에 위치한 힐튼 프랑크푸르트 그라벤브루흐 호텔에서 진행됐다. KGM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영국, 튀르키예 등 유럽·중동·중남미 지역 38개국 대리점 관계자와 기자단 등 총 156명이 참석했다. KGM은 현지 주요 언론사와도 인터뷰를 진행하며, 새로운 모델이 가진 상품성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단순 전시회와 달리 ‘직접 체험’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유럽 현지 대리점사들이 무쏘 EV와 토레스 HEV의 주행감과 친환경 기술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향후 판매 전략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무쏘 EV·토레스 HEV, 수출 전초기지… “KGM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얼굴”
이번 행사의 핵심은 지난 6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무쏘 EV와 토레스 HEV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다. 무쏘 EV는 KGM 최초의 전기 픽업 모델로, 기존 내연기관 픽업에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정숙성과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토크, 저비용 유지비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토레스 HEV는 도심형 SUV와 정통 SUV의 장점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연비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전기 픽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무쏘 EV의 실용성과 경제성, 토레스 HEV의 전기 주행 모드·탁월한 연비·안정된 승차감·정통 아웃도어 감성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KGM이 그간 강조해온 ‘합리적이면서도 차별화된 SUV·픽업’ 전략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제품 설명회 + 시승행사 결합, 현지 기자단에 직접 체험 기회 제공
행사 프로그램은 제품 소개와 시승 체험으로 구성됐다. KGM은 유럽·중동·중남미 등 각국에서 온 대리점사와 기자들에게 차량의 강점과 기술을 심층적으로 설명했고, 곧바로 독일 마인츠(Mainz)에서 코블렌츠(Koblenz)까지 총 130km(편도 65km)에 이르는 시승 코스를 운영했다.
마인강변도로 17km를 포함해 오래된 성과 와이너리 등 풍경이 멋진 전통 마을을 경유하는 코스로 설계돼, 참가자들이 실제 유럽 교외와 도심을 오가는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KGM이 단순히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체험형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파트너의 신뢰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KGM의 브랜드 전략·미래 비전…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수출 확대”
KGM은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중장기 제품 운영 계획, 글로벌 시장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쏘 EV와 토레스 HEV는 모두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론칭을 시작으로 개별 국가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행사 기간 동안 각국 대리점사와 면담을 통해 현지 고객 반응,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이는 단순히 신차 홍보가 아니라 ‘파트너십 강화’라는 KGM의 글로벌 전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0년 만에 최대 수출 기록 경신, 친환경차 라인업이 성장 견인
KGM은 올해 1~8월 4만4,920대를 수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4만848대)보다 10% 성장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무쏘 EV와 토레스 HEV 같은 친환경차 라인업이 수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KGM의 이번 성과가 ▲국내 시장에서의 긍정적 평가 ▲차별화된 모델 구성 ▲경쟁력 있는 가격정책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이 결합된 결과라고 본다. 최근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는 상황도 KGM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 마인강변 달린 시승 코스, 유럽 특유의 주행환경 반영
시승 코스는 독일의 역사와 자연을 모두 담은 130km 구간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평지·고속도로·구불구불한 시골길·전통 마을 등 다양한 노면과 교통환경에서 차량의 안정성, 제동성, 조향성, 전기 주행 모드 전환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는 KGM이 강조하는 “실사용자 중심 개발”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특히 토레스 HEV는 도심형 하이브리드 SUV임에도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과 코너링 시의 민첩성을 동시에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 시장 공략 속도 높이는 KGM… “전동화 시대 SUV·픽업 교두보 확보”
K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무쏘 EV를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상용·레저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모델로 포지셔닝했다. 또한 토레스 HEV는 도심형 SUV 시장에서 친환경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KGM이 기존 내연기관 SUV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전기·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전동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현지 딜러·미디어 체험행사로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는 전략이 유럽·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국 시장과의 연계 전망… “해외 인지도 상승이 국내 이미지 강화로 이어질 것”
업계는 KGM이 무쏘 EV·토레스 HEV의 해외 론칭을 발판으로 한국 시장과의 시너지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및 중동에서의 인지도 확대는 향후 한국 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재수입(리턴) 전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KGM이 강조하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이 한국 소비자에게도 차별화된 혜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향후 KGM이 국내에서도 유럽형 사양, 해외 한정 컬러·트림 등을 선보이면 역으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 픽업+하이브리드 SUV” 조합으로 글로벌 틈새시장 공략
무쏘 EV와 토레스 HEV는 각각 전기 픽업·하이브리드 SUV라는 독특한 포지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전기 픽업은 북미·유럽에서 이미 큰 관심을 받는 분야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은 아직 드물다. KGM은 무쏘 EV를 통해 이 시장에서 ‘가성비 전기 픽업’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려 한다.
토레스 HEV 역시 SUV 본연의 공간성과 하이브리드 효율성을 결합해 기존 내연기관 SUV 소비자를 전환시키는 ‘브리지 모델(bridge model)’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KGM의 다음 행보, “글로벌 현지화와 브랜드 가치 상승”
이번 독일 행사는 KGM이 전동화 시대에 맞춰 브랜드 포지셔닝을 새롭게 다지고 있음을 상징한다.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대리점·언론사 체험행사,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파트너십 강화 등 모든 요소가 ‘글로벌 현지화’라는 키워드에 맞춰져 있다.
업계에서는 KGM이 향후 전기 SUV·픽업의 고급 트림, 새로운 하이브리드·PHEV 모델 등을 추가하며 글로벌 친환경차 포트폴리오를 한층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소비자 관점에서 본 의미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 이번 글로벌 론칭 행사가 의미 있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국내에서 먼저 검증된 친환경 SUV·픽업 모델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점에서 브랜드 신뢰도가 상승한다.
둘째, 유럽·중동에서 인지도가 올라가면 국내 모델에 유럽 사양·컬러·트림이 추가되는 등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
셋째, 글로벌 수출 확대는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높여 국내 서비스·A/S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종합
이번 독일 행사는 단순한 신차 론칭이 아니라 KGM이 ‘전동화 SUV·픽업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무쏘 EV와 토레스 HEV는 각각 전기 픽업·하이브리드 SUV라는 두 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
친환경·다용도·합리적 가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글로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GM이 이번 행사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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