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 번 나올 재능” 발등에 불똥 튄 뮌헨 회장, ‘독일 특급’ 지키기 총력전 나서

박진우 기자 2024. 9. 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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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자말 무시알라 지키기 '총력전'에 나섰다.

이어 하이너 회장은 "뮌헨의 분명한 주요 목표는 그와의 계약 연장이다. 무시알라가 오랫동안 뮌헨에서 활약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시알라 이적설에 뮌헨의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우리는 그를 가능한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하고 싶다. 내 생각에 그는 제2의 뮐러가 될 수 있다. 그는 앞으로 20년 동안 뮌헨에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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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자말 무시알라 지키기 ‘총력전’에 나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무시알라에 대한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하이너 회장은 “우리는 무시알라를 사랑한다. 그가 100년에 한 번 나올만한 재능있는 선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무시알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냈다.


이어 하이너 회장은 “뮌헨의 분명한 주요 목표는 그와의 계약 연장이다. 무시알라가 오랫동안 뮌헨에서 활약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시알라는 '독일 특급 재능'으로 평가 받는다. 2003년생 무시알라는 잉글랜드 첼시 유스팀에 몸 담았고, 지난 2019년 '자국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무시알라의 재능을 높게 샀다. 주된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가장 큰 강점은 드리블인데, 상대의 무게중심을 활용한 드리블로 적극적인 돌파를 가져간다. 이후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능력까지 탁월하다. 공격적인 재능만큼은 역대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무시알라는 지난 2022-23시즌 잠재력을 터뜨렸다. 어린 나이에도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무시알라는 리그 33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공식전 포함 47경기 16골로 뮌헨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은 여전했다. 공식전 38경기 12골을 터뜨리며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로 등극했다.


빅클럽들이 무시알라를 가만히 놔둘 리 없었다. 맨시티는 일찍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 "맨시티가 내년 무시알라를 영입에 성공한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 계약을 체결해 맨시티에 남을 것이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시알라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757억 원)에 달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또한 무시알라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었다.


뮌헨은 허겁지겁 재계약을 준비했다. 무시알라 이적설에 뮌헨의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우리는 그를 가능한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하고 싶다. 내 생각에 그는 제2의 뮐러가 될 수 있다. 그는 앞으로 20년 동안 뮌헨에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1차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시알라와 뮌헨 간 ‘금전적 협상’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틈을 맨시티가 노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3일 "맨시티는 자말 무시알라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맨시티는 무시알라에게 1억 유로(약 1,486억 원)의 제안을 보낼 수 있다는 소식을 입수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아울러 매체는 무시알라 또한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원한다며, 맨시티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이너 회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하이너 회장은 결국 ‘극찬 세례’를 통해 무시알라의 마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하이너 회장은 ‘제2의 뮐러’라는 찬사에 이어, 이번에는 ‘100년에 한 번 나올 재능’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그만큼 뮌헨은 무시알라를 지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뮌헨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 속, 무시알라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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