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팰리세이드 60만대 발칵, 현대차 끝났다는 벨트 쇼크

현대 팰리세이드 안전벨트 리콜

현대차의 대표 패밀리 SUV 팰리세이드가 북미 시장에서 치명적 안전벨트 결함으로 인해 60만대 육박하는 초대형 리콜 사태에 휘말렸다. 미국 56만 8,500대와 캐나다 4만 4,000대가 동시에 리콜 대상이 되면서 “자동차의 생명줄”인 안전벨트 기능이 완전히 무력화될 수 있다는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 1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생산된 팰리세이드의 운전석, 조수석, 2열 외측 좌석 안전벨트 버클이 제조 규격에 맞지 않는 부품으로 제작돼 충돌 시 승객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위험이 확인됐다.

팰리세이드 안전벨트 결함

“안전벨트가 제대로 잠기지 않는다”는 이번 결함은 단순한 작동 불량을 넘어 차량 충돌 시 승객이 안전벨트에서 이탈될 수 있다는 생명과 직결된 치명적 문제다. 특히 충돌 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패밀리카의 안전 신화가 완전히 붕괴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캐나다 교통부 역시 같은 날 “충돌 시 부상 위험이 있다”며 4만 3,990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이로써 북미 전체 리콜 규모는 61만 2,500여 대로 현대차 단일 모델 기준 역사상 최대급 리콜 사태가 됐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번이 첫 번째 대형 결함이 아니라는 점이다. 팰리세이드는 불과 4개월 전인 올해 5월에도 전기 오일 펌프 제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위험 때문에 소규모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차량 화재’와 ‘충돌 안전’이라는 두 가지 치명적 결함이 연이어 발생한 것은 현대차의 품질 관리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붕괴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팰리세이드 NHTSA 리콜 발표

현대차는 공식 리콜 조치 완료 전까지 “운전자와 승객이 안전벨트를 단단히 채우고, 당겨서 잠금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탑승할 때마다 생명줄과 같은 안전벨트를 ‘자가 점검’해야 하는 상황은 “제조사가 제공해야 할 최소한의 안전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조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출시한 프리미엄 3열 SUV 전략 모델이자 “안전한 가족용 SUV”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아왔던 만큼, 안전 신뢰도 추락은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차 개발 단계부터 출고 후 수년간 기본 품질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라며 “미국 소비자들의 현대차에 대한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11월 10일까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통보를 완료하고 전액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미 “현대차 품질 불감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근본적인 품질 쇄신 대책 마련과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 회복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