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싹 날려요" 경북 물놀이장 개장 잇따라

경북도민들의 무더위를 식혀 줄 물놀이장이 지역 곳곳에서 문을 열고 있다.

지난 5일 개장한 영천시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에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30℃ 내외 찜통더위 속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팬션 고객들과 아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울창한 숲속에 있는 물놀이를 즐기는가 하면 주말에는 지역의 부모와 아이들 100여명이 물놀이장을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양병태)은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8월 28일까지 47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성군 조문국박물관 상상놀이터(어린이 물놀이형 놀이시설)도 내달 18일까지 운영된다.

의성군은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점검은 물론 20명의 안전요원을 각 요소에 배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경주시는 △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 △황성공원 물놀이장 △보문카라반파크 물놀이장 △토함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을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천군동 보문카라반파크 내 물놀이장은 다음달 말까지 문을 연다. 특히 이곳은 높이 8m의 대형 나무 조형물을 갖춘 자이언트 트리 물놀이장으로 워터터널, 워터드롭, 야자수 버킷 등 다양한 시설물을 보유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연중 인기 만점이다.

지난 3일 개장한 황성공원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52일간 무료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은 9일부터 8월 25일까지, 토함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은 오는 15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토함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은 수심이 0.5~1.2m로 비교적 얕아 미취학아동 및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안전을 위해 성인 보호자 1인에 한해 동반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숙박객과 야영 데크 이용고객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입실일 오후부터 퇴실일 오전까지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와 달리 물놀이장 개장 기간을 일부 조정했다"면서 "운영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안전한 휴식처가 되도록 안전 관리와 청결 유지 등 시설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시설관리공단은 9일부터 8월 21일까지 감문국이야기나라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부제로 운영한다.

한 회차당 입장객은 180명(일반 150명, 단체 30명)으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제로 매주 월요일 12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감문국이야기나라 물놀이장은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 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김재광 이사장은 "무더운 날씨에 감문국이야기나라 물놀이장이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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