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논란에 울고, 화제에 웃고…입맞춤 엔딩

안병길 기자 2026. 5. 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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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과 해피엔딩 사이.

아이유와 변우석이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6일(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 배희영/ 기획 강대선/ 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4.1%, 전국 13.8%, 2054 5.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로 분당 최고 16.1%까지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군주제를 폐지하고 평범한 부부가 된 성희주(아이유 분)와 이완(변우석 분)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이 그려졌다.

왕이 된 이안대군이 가장 처음 한 일은 기득권층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왕실을 폐지하는 것이었다. 이에 왕실의 존재로 인해 이익을 취해왔던 이들의 거센 반대가 이어졌고 국무총리 민정우(노상현 분)는 왕실 예산을 끊어내며 압박했다. 그럼에도 이안대군은 신분 때문에 기회를 잃어버린 수많은 이들을 위해 뜻을 꺾지 않았다.

성희주도 남편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왕실 폐지를 반대하는 민정우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의 도움을 받아 민정우가 이안대군을 시해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내각과 종친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폭로하며 민정우를 궁지로 몰았다.

믿었던 친구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배신감에 휩싸인 이안대군은 민정우에게 이유를 물었다. 민정우는 성희주에 대한 자신의 비뚤어진 소유욕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이에 이안대군은 “가져본 적도 없는 걸 뺏겼다 생각한 네 잘못이지”라는 일침을 가하며 오랜 인연을 끊어냈다.

마침내 왕실 폐지를 결정하는 국민 투표가 시작됐고, 국민들의 지지로 군주제는 막을 내렸다. ‘이안대군’이 아닌 자신의 진짜 이름을 되찾은 이완은 아내 성희주와 진정한 신혼생활을 시작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했다.

성희주가 캐슬뷰티 대표로 복귀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동안 이완은 성희주를 위해 저녁을 차리는 한편,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계획하기도 했다. 다시 찾은 야구장 데이트 중 키스타임 이벤트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이전과 달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도 당당하게 입을 맞추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 측이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는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왕으로 즉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안대군이 착용한 ‘구류면관’이나 즉위식 참석자들이 ‘천세’를 외친 장면 등을 두고 중국식 질서에 따라 격을 낮춘 표현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제작진은 1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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