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점 2천만원대 이만한 車가 있나?" 연식변경으로 등장하는 엄마들의 워너비

현대자동차가 15일 소형 SUV 캐스퍼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6 캐스퍼'와 전기차 버전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을 동시 출시했다. 이번 연식변경의 핵심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안전·편의 사양을 대폭 확대 적용한 것이다.

현대 캐스퍼

2026 캐스퍼의 중급 트림인 '디 에센셜'(1,771만원)부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한다. 이 시스템에는 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인카페이먼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6스피커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ECM(자동 눈부심 방지) 룸미러와 1열 LED 선바이저 램프도 기본 적용됐다.

현대 캐스퍼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1,493만원)에도 D&N(수동 눈부심 방지) 룸미러와 운전석 LED 선바이저 램프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전 트림에는 LED 실내등과 1열 4way 헤드레스트가 기본 적용되며, 밴 모델을 포함한 모든 모델에 실내 소화기가 추가됐다.

현대 캐스퍼

하지만 최근 판매량 데이터를 보면 캐스퍼 시리즈의 어려움을 엿볼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월간 판매량은 지난해 말 2,000대 수준에서 올해 들어 크게 감소해 최근 600-7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솔린 모델인 '더 뉴 캐스퍼'도 지난해 말 2,000대 수준에서 올해 2월 한때 400대대까지 급감했으나, 최근 들어 500-600대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 캐스퍼

이는 소형 SUV 시장의 경쟁 심화와 함께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현대차가 이번 연식변경을 통해 판매량 회복을 위한 상품성 강화에 나선 이유다.

현대 캐스퍼

특히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 트림에 ECM 룸미러와 1열 LED 선바이저 램프가 기본 적용된다. 인기 트림인 '인스퍼레이션'(3,137만원)부터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8가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후측방 충돌 경고 및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시스템도 포함돼 소형 SUV 치고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안전 사양을 갖췄다. 이는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전기차 모델인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2,787만원, 인스퍼레이션 3,137만원, 크로스 3,337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경우 지역에 따라 2,000만원 초중반대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는 출시 기념으로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2026 캐스퍼 또는 캐스퍼 일렉트릭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차량용 가죽 키 케이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이번 연식변경의 승부수는 가성비다. 2,000만원대에서 이 정도 사양을 갖춘 차가 많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하지만 최근 판매량 부진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실제 반응이 어떨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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