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과 노트북 화면을 오래 바라보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디지털 눈 피로 증후군’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집중해서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 깜빡임이 줄어들고 눈물이 금세 마르게 된다.
이로 인해 눈이 뻑뻑하고 쉽게 충혈되거나 통증까지 생기는 일이 많아진다. 이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안과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음식이 있는데, 블루베리,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케일, 강황, 그리고 유청 요거트가 대표적이다.

블루베리는 눈 속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블루베리는 대표적인 안토시아닌 식품이다. 이 성분은 눈의 모세혈관을 보호해주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장시간 스크린을 볼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이유 중 하나가 혈류 부족인데, 블루베리는 혈액순환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눈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자주 눈이 침침하고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면 하루 한 줌의 블루베리를 꾸준히 먹어보는 것이 좋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눈물층을 지켜준다
오메가3는 단순히 심장 건강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눈 건강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 오메가3는 눈물층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고등어, 연어, 정어리 같은 등푸른 생선을 주 2~3회 이상 섭취하면 눈물이 지나치게 빨리 마르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인공눈물만 의존하기보다는 식단에서 오메가3 섭취를 신경 써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케일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보고다
케일에는 눈 건강에 꼭 필요한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두 성분은 망막 중심부에 존재하면서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망막에 장기적으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식단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케일은 샐러드로 먹거나 스무디로 활용해도 좋고, 데쳐서 나물로 먹어도 충분히 영양을 얻을 수 있다.

강황은 눈 속 염증을 줄여주는 천연 항염이다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강력한 항염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눈 속 염증은 눈 피로와 안구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강황은 이 염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음식에 약간씩 첨가하거나 따뜻한 우유에 소량을 타서 마시는 ‘골든 밀크’ 형태로도 섭취할 수 있다. 자극적인 안약보다는 몸 안에서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음식이 장기적으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유청 요거트는 눈을 위한 장 건강까지 챙겨준다
유청 요거트에는 고품질 단백질과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면역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장 건강과 눈 건강이 연결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장내 환경이 좋아야 영양소 흡수율도 높아지고, 염증 반응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침에 유청 요거트를 간단한 과일과 함께 먹는 습관을 들이면 눈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