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깜짝 실적에 하루 만에 주가 22% 폭등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2024. 10. 25. 06:30
머스크 자산 36조원 늘어나
3분기 ‘깜짝실적’을 낸 테슬라가 24일 지난 11년간 최대폭 일일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날 대비 22% 가깝게 폭등한 260.48달러에 마감했다. 미 CNBC 방송은 “이는 2013년 이후 테슬라가 경험한 가장 높은 일일 상승 기록”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전날 지난해보다 영업 이익이 54% 늘어난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그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2% 급등하기도 했다. 해당 분기에 사이버트럭 판매가 분기 기준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2%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저가 전기차의 출시 등으로 차량 판매 실적은 내년 20%~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같은 주가 급등으로 머스크의 순자산 역시 폭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약 2700억 달러(약 373조원)로, 하루만에 260억 달러(약 36조원)가 늘어났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한때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내놓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다시 1위에 등극했다. 현재 그의 자산 규모는 2위 부자인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보다 580억 달러가 많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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