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봅니다" 니케 애니플러스 콜라보 카페를 다녀오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출시된 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접속하는 지휘관인 저지만, 이상하게도 니케의 오프라인 이벤트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출시 직후 서울 강남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를 시작으로, 지스타 2022 제2 전시장에서 있었던 이런 저런 이벤트도 챙기지 못하고, 지난 4월 게임 커뮤니티를 넘어 모든 게이머에게 반향을 일으킨 메이드 카페도 가지 못했습니다. 이유야 뭐 그 시점에 하필이면 다른 일들이 겹쳤기 때문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니케 오프라인 이벤트 때만 이러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설움도 이제는 끝입니다. 29일부터 전국 애니플러스에서 개최되는 니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에는 드디어 제가 취재를 가게 되었으니까요. 특히, 서울 합정과 부산 서면에서는 니케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되는 콜라보레이션 카페가 운영되는데, 운영사인 레벨 인피니트의 배려로 첫날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니케 팬의 입장에서 즐겨 본 니케 애니플러스 콜라보 카페는 어땠을지,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였습니다. 번호표 배부는 이미 끝났는지 매장 앞은 한산했습니다.
전광판에는 현재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인 IP에 대한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니케는 별다른 안내 없이 이벤트 일러스트만 박혀 있는데도 괜찮네요.
반대편으로 건너가니 라피의 등신대가 있었습니다. 수수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엄청 과감한 수영복을 입고 있습니다. 얼른 게임에서도 보고 싶네요.
매장 정면. 이번 이벤트 에피소드의 주역인 네온이 반겨줍니다. 마침 저 포즈도 빨리 들어오라는 듯한 포즈네요.
매장 내부. 계산줄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굿즈 구입은 콜라보레이션 카페 이용과 상관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평일인데도 북적였습니다.
니케의 굿즈 매대는 매장 제일 안쪽에 있었습니다. 벌써 이렇게 많은 굿즈가 출시됐군요.
코너 쪽 매대에도 굿즈가 있습니다.
단면 아크릴 스탠드와 책갈피.
책갈피는 2종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네온이 라피, 아니스와 다른 세트에 포함된 것이 조금 신기합니다. 카운터스 컴플리트를 하려면 전부 사라는 의도일까요?
메이드 카페 이벤트 때 처음 공개돼 화제가 됐던 그립톡. 정말 그립톡으로 쓰기보다는 벽에 붙여두거나 적절하게 세워둬 아크릴 스탠드처럼 쓰는 게 좋은 느낌입니다.
심플하지만 예쁜 클리어 파일. 인덱스 홀더 형태라 실용적인 면도 갖추고 있습니다.
노트와 마우스 장패드, 아크릴 스탠드 등 과거 이벤트에서 판매됐던 굿즈들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안쪽 벽면에는 애니플러스 콜라보 이벤트에서 처음 판매되는 여름 이벤트 굿즈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 건 아크릴 스탠드였습니다. 아래에 있는 건 멀티 클리너인데, 2종이 모두 들어 있어 메어리냐 네온이냐 고민할 필요 없이 하나만 사면 됩니다.
아크릴 스탠드 중에는 인게임 모션을 보여주는 것도 있었습니다. 메어리와 네온, 페퍼 외에는 아직 게임에 실제로 적용되지는 않아서 여기서 처음 보는 거네요. 얀 수영복 좀 빨리 팔아주면 좋겠습니다.
수영복을 입은 니케의 일러스트로 가득 채운 마우스 장패드. 견본 이미지로는 조금 별로였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예뻤습니다.
일러스트 엽서북. 버스트 스킬 사용시 나오는 컷신 연출 일러스트를 담은 엽서가 다수 포함된 굿즈입니다.
랜덤 캔뱃지. 20종 캔뱃지의 구성품은 공식 커뮤니티 이벤트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장 전에 일단 이것저것 주워 담았습니다. 현장 굿즈 구매는 2만원, 10만원 단위로 구매 특전이 제공되는데, 사고 싶은 대로 샀더니 10만원이 딱 넘어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다 가질 운명이었을까요?
굿즈를 구입하고 콜라보레이션 카페로 입성! 니케 굿즈 매대 바로 옆에 있어서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입장은 부지런하게 현장에 방문한 지휘관들만 할 수 있었지만요.
방문한 시간 대에는 이미 첫 타임(10:00 ~ 11:40)에 방문한 지휘관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와중에도 이렇게 일찍 방문하다니...
다른 시점에서 촬영한 사진. 카페 공간도 니케 이벤트 사양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별도 휴식 공간 같은 장소도 있었는데, 여기도 니케 이벤트 일러스트가 가득하네요. 메어리 버스트 스킬 컷인 일러스트는 볼 때마다 두근거립니다.
다른 쪽 벽면에는 캐릭터의 일러스트와 대사를 적은 액자가 걸려 있었습니다. 무슨 명언 마냥 써 있는데 읽어보면 평범해서 재미있기도 합니다.
퇴식구에도 멋진 이벤트 일러스트가 걸려 있습니다. 스토리 중에도 볼 수 있고, 모든 스토리를 마치면 라이브 월페이퍼로 제공되는 일러스트이기도 하죠. 여기 방문한 지휘관들은 모두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은 인게임 이벤트에서 방문하는 외딴섬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진동벨. 언뜻 봤을 땐 계란후라이인가 싶기도 하지만, 니케 세계관의 메신저, '블라블라'의 로고입니다. 판매 중인 식음료도 니케 캐릭터가 모티브인데, 식음료가 나왔을 때 알려주는 진동벨과 니케가 지휘관을 부를 때 사용하는 블라블라의 조합이 꽤 좋은 느낌입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구입한 굿즈를 테이블에 펼쳐보았습니다. 아니스와 얀을 좋아해서 해당 굿즈들을 주로 구입했네요. 왜 수영복 아니스는 없는 걸까요...
구매 특전과 함께 제 니케 메인 화면을 함께 촬영해보았습니다. 포토카드는 랜덤이었는데, 여기서 아니스가 나와서 굉장히 기뻤네요. 10만원 구매 특전인 극세사 마우스 패드도 신규 일러스트라 운이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려, 캔뱃지도 하나는 아니스였습니다. 여기서 운 다 쓰면 안 되는데...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얀의 허니 블랙 자몽티, 메어리의 블루 에이드, 리타의 도넛 & 약과 세트, 모더니아의 과거의 기억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리타의 도넛 & 약과 세트와 식음료 구매 특전인 캐릭터 카드를 함께 찍어봤습니다. 쟁반에도 신규 일러스트가 그려진 종이가 깔려 있어서 콜라보레이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메어리의 블루 에이드와 얀의 허니 블랙 자몽티. 메어리의 블루 에이드에는 주사기 같은 앰플이 있는 게 독특했습니다.
앞서 받은 포토 카드와 함께 찍어 본 콜라보레이션 카페 메뉴. 뭔가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모더니아의 과거의 기억 파스타. 오징어 먹물 파스타에 새우, 베이컨, 핫도그를 추가한 호화 메뉴입니다. 맛은 무난했는데 조금 느끼해서 음료 하나를 같이 주문해서 먹기를 권합니다. 또, 해당 메뉴에는 모더니아 일러스트를 담은 태피스트리가 특전으로 주어집니다.
한켠에서 공식 사진을 촬영 중이기에 같이 찍어봤습니다. 오늘 먹어보지 못한 식음료는 다음에 와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첫 타임이 마무리되는 타이밍이 되자 한산해진 카페.
지휘관들은 떠나기 전 삼삼오오 어딘가에 모여 있었는데...
바로 게시판 앞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두는 곳이었죠.
누구신지는 몰라도 홍련이 꼭 나오길 바랍니다...
사무실에 복귀해서 획득한 굿즈들을 펼쳐보았습니다. 산 건 몇 개 안 되는 거 같은데, 구매 특전이 더해지니 상당히 풍성해졌네요.
일러스트 엽서북. 두꺼운 재질의 종이를 사용했는지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일러스트 퀄리티도 좋아서 하나하나 뜯어서 액자처럼 벽에 붙여두거나 책상 위에 장식해도 좋을 거 같았어요.
수영복을 입은 얀의 아크릴 스탠드. 의상이나 주변 사물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거 같지만, 인게임에서 보면 매우 중대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힌트는 터치 애니메이션. 출시되지 않은 코스튬이라 스토리 중에 딱 한 순간에만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분들은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수영복을 입은 얀의 양면 아크릴 스탠드. 앞면은 현재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엄폐 자세가 그려져 있습니다. 스탠딩 일러스트에서는 얌전해보였는데, 이렇게 보니 얀의 수영복도 상당히 과감하네요.
뒷면은 당연히 사격 중인 뒷태가 그려져 있습니다. 얀 수영복 언제 나오나요 진짜...
모더니아 태피스트리는 사무실 한 곳에 걸어뒀습니다. 니케의 포스터와도 잘 어울리네요.
아크릴 스탠드들은 책상 앞에 놨습니다.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