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의 허망한 외침, "잉글랜드, FIFA에 무릎 꿇으면 안 돼"

한유철 기자 2022. 11.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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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가 잉글랜드에 더욱 강경한 태도를 촉구했다.

그는 "케인은 그 완장을 차야 한다"라며 "잉글랜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들의 소리를 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방식이다. 지금 그 결정을 철회할 수 없다. 케인이 경고를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 캠페인을 더욱 강화할 뿐이다. 만약 케인이 경고를 받는 것을 우려해 입장을 바꾼다면 우리는 약팀이 될 것이다"라며 'One Love' 완장 착용을 중단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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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미 캐러거가 잉글랜드에 더욱 강경한 태도를 촉구했다.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이 그 막을 열었다.


이번 월드컵은 평소와 다르다. 역대 최초로 중동에서 개최되며 카타르의 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이 아닌 '겨울'에 열린다. 이로 인해 유럽 리그는 시즌을 중단한 채 대회에 나서며 약 한 달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월드컵 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는 선수들의 부상을 유발하기도 했으며 컨디션 관리에 큰 문제를 일으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겨울'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면, '중동'으로 인한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카타르는 본래 국제 무대와 연이 깊은 나라는 아니었다. 2019 아시안컵에선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컵에선 단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즉, 한 번도 월드컵 경험이 없는 나라가 개최권을 가진 것이다. 결국 '부정 부패' 의혹은 피할 수 없었다. 이외에도 인권 문제, 노동자 차별 등 개막 전부터 많은 문제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대회가 시작한 후에도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 갈등은 가치관 차이로 인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월드컵에 참여하는 몇몇 국가는 동성애와 성적 자유를 지지하는 의미를 가진 '무지개색 주장 완장', 일명' One Love' 완장을 차기로 했다.


대표적인 나라가 잉글랜드인데, 이로 인해 잉글랜드는 많은 페널티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FIFA는 경기 중 어떠한 정치적 선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들에 따르면, 동성애 지지 표현도 하나의 정치적 메시지이기 때문에 잉글랜드가 완장을 찬다면 벌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벌금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경기 내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케인이 'One Love' 완장을 착용한다면, 경고를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만약 케인이 이란전과 미국전에 완장을 차고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인해 3차전 웨일스전에선 출전할 수 없다.


그럼에도 잉글랜드의 입장은 강경하다. 그들은 여전히 완장을 차는 것을 철회하지 않았다. 또한 캐러거 역시 잉글랜드가 FIFA의 압력에 굴복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인은 그 완장을 차야 한다"라며 "잉글랜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들의 소리를 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방식이다. 지금 그 결정을 철회할 수 없다. 케인이 경고를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이 캠페인을 더욱 강화할 뿐이다. 만약 케인이 경고를 받는 것을 우려해 입장을 바꾼다면 우리는 약팀이 될 것이다"라며 'One Love' 완장 착용을 중단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캐러거의 주장과는 달리 잉글랜드는 최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완장을 차지 않기로 발표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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