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 밖에 안 해?" 인기가 많아 판매가 중단된 SUV, 2026 랜드크루저 300

토요타의 프리미엄 SUV 랜드크루저 300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한층 진화했지만, 일본에서 수요 과잉으로 신규 판매가 중단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랜드크루저 300

토요타가 일본 시장에 선보인 2026년형 랜드크루저 300은 겉모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실내는 완전히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급 트림부터 기본 장착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다. 운전자가 취향에 따라 디스플레이 구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실용성이 대폭 향상됐다.

랜드크루저 300

특히 이번 신형 모델에서는 보안 강화에 공을 들였다. 일본에서 도난 사고가 가장 많은 차량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엔진 잠금이 가능한 '마이 카 스타트 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고, 지문 인증 시동 버튼과 기울기 감지 경보 장치 등 첨단 보안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랜드크루저 300

동력계통은 기존 라인업을 유지했다. 트윈터보 3.5리터 V6 가솔린과 3.3리터 V6 디젤 엔진이 10단 자동변속기,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과 조화를 이룬다. 다만 디젤 엔진은 최신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개선됐다.

랜드크루저 300
랜드크루저 300

문제는 가격이 아닌 구매 가능 여부다. 토요타는 밀린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신규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2021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이어진 공급난이 결국 판매 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기본형 가솔린 모델이 525만 엔(약 5,1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새 차 구매는 어려울 전망이다.

랜드크루저 300

한편 북미에서는 랜드크루저 300 대신 소형 버전인 랜드크루저 250이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토요타 랜드크루저 300의 공식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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