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오색 설악 단풍'‥이번 주말 절정
[뉴스외전]
◀ 앵커 ▶
올가을 기록적인 폭염으로 설악산 단풍이 예년보다 6일 정도 늦은 9월 말부터 시작이 됐는데요.
갑자기 기온 변화가 커지면서 단풍이 이번 주말쯤 절정에 이른다고 합니다.
즐길 시간이 예년보다 짧아진 거네요.
이아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병풍처럼 펼쳐진 울산바위 허리춤 아래로 주홍빛 단풍이 꽃밭처럼 펼쳐집니다.
고즈넉한 백담사는 단풍으로 수놓은 이불을 덮었습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에메랄드빛 계곡을 따라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이달 초 대청봉에서 시작한 설악산 단풍은 해발 500미터, 이곳 백담사 부근까지 물들였습니다.
기암괴석 사이로 고개를 내민 단풍이 웅장하게 펼쳐진 산세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김홍진/충북 제천시] "지금 안 보면 후회할 것 같아요. 너무 예뻤고 환상적이고. 정말 뭐라고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울 정도로 예뻤어요."
설악산 단풍은 이번 주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에 설악산 첫 단풍은 예년보다 엿새 늦게 시작됐지만 절정은 오는 20일로 예년과 비슷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짧아졌습니다.
[조두행/국립공원공단 탐방시설과장] "(단풍 절정은) 이번 주말로 예상되고, 특히 천불동 계곡이나 백담 계곡같이 설악산을 대표하는 그런 계곡의 저지대에서도 단풍의 절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설악산과 오대산에서 시작된 단풍의 향연은 이달 말 북한산, 다음 달 내장산과 한라산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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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라 기자(ara@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46852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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